
두 후보의 선거방식은 극명하다. 정용기후보는 각 동마다의 특색 있는 공약을 현수막에 구분해 내걸었고, 박영순 후보는 “이번에는 영순이”라는 특이한 문구를 공통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구청장 두 번 역임 등으로)지역을 잘 알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일할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것이고, 박영순 후보는 “(4번이나 낙선했으니)이번만은 자신을 찍어 달라”는 동정론이다.
이와 같은 양 후보의 선거방식은 이미 굳어졌다. 지난 공식 선거운동 첫날 17일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재인 명예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저와 함께 일했던 동지 박영순이 이번에는 국회의원에 꼭 당선돼야겠다는 생각에 제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면서 “박영순 후보에게 4전5기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박 후보는 “구민 여러분들의 은혜가 하늘같은데 한 번이라도 일로써 보은하고 죽고 싶다. 도와 달라”고 호소에 나선 것.
한편 정용기 후보는 시민과 만날 때 마다 “(여러 번 낙선해)불쌍하다고 감정으로 투표하면 반드시 후회한다.”고 동정론차단에 나서며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이성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덕구청장 8년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
양 후보의 선거 전략은 TV토론에서도 극명하게 갈린다. 또박또박 정책 등을 잘 설명하고 반박하는 정용기 후보에 비해 박영순 후보는 떠듬떠듬 말하고 있다. 선택은 대덕구민들에게 달렸다. 누구에게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줄지 대전시민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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