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전문기관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골다공증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머크의 '포사맥스'(성분명 알렌드로네이트)는 특허만료와 이로 인한 제네릭과의 경쟁으로 시장점유율이 현재 35%에서 2014년 8.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점유판도가 시장조사기관의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포사맥스의 매출은 현 20-25억 달러에서 5-7억달러로 급락하게돼 이 부분을 노리는 제약사들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상황.
이에 따라 전세계시장에서 이미 포사맥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악토넬'(성분명 리제드로네이트)을 비롯, 현재 최종 임상실험이 진행중인 로슈/GSK의 보니바(성분명 아이밴드로네이트), 노바티스의 '조메타'(졸레트드론산) 등이 매출확대를 목표로 한 불꽃튀는 시장쟁투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포사맥스 신약재심사기간 만료로 올해부터 신약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오리지널약과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호랑이 비운자리 늑대 3마리가?…세계시장 3파전 압축
포사맥스의 매출감소가 이어질 경우 먼저 독주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품은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악토넬은 지난해 10억달러 매출을 기록, 연간 10%에 가까운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포사맥스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악토넬은 특허만료가 2014년으로 시장 독주를 제어할 여지가 없어 올해에 가장 높은 매출신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악토넬에 대한 도전도 만만치 않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로 포사맥스, 악토넬과 같은 비소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인 보니바와 조메타가 최종개발 단계에 있어 이미 시장이 3파전으로 치닫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 등 시장전문조사기관은 이들 약이 기존 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어 2005년 미국시장과 2006년 유럽시장에서 가장 성장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니바는 주1회 처방하는 포사맥스, 악토넬과 달리 월1회 처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부각되고 있고 조메타는 전립선암·유방암 골전이 치료 기능에다 골다공증 예방·치료효과까지 더해진 이른바 '일석이조약'.
조메타는 골다공증치료제로는 가장 늦은 2008년 미국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3년 간 10% 수준으로 포사맥스, 악토넬 뿐만아니라 제네릭 제품시장 점유율까지 획득할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2세대 호르몬제제인 릴리의 '에비스타'(성분명 랄록시펜)도 최근 유방암 억제효과가 잇달아 입증되면서 시장점유확대가 일부 기대되고 있다.
▲국내사 신약 도전 봇물…고혈압·당뇨 이어 경쟁 치열
포사맥스의 신약재심사기간이 지난해 만료됨으로서 올해부터 1000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한미, 동아, 영진, 유한 등 대형 국내제약사들이 대부분 올해 신약 발매를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 고혈압·당뇨치료제에 이어 또 한번 다국적제약사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수년 전부터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골다공증치료제를 개발해온 동아제약이 기대 이상의 제품을 내놓을지와 지난해 고혈압·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한미약품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7년 간의 연구 끝에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을 개발, 지난해 식약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유유도 매출 100억을 예상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악토넬 등 경쟁력 있는 블록버스터가 이미 시장에 포진해 있어 지난해 같은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단 약효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선결과제여서 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사들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국내 골다공증치료제시장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함에 따라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어서 향후 시장추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팜스투데이 정현용 기자 junghy77@pharm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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