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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쓰나미 현장 | ||
일본에서 발생한 3.11 대재앙이 인류에게 주는 교훈은 너무나 크다. 처참한 재난현장에서 전해 오는 감동 스토리와 일본이 겪는 재앙에 지구촌 곳곳으로부터 밀어 닥치는 지원과 격려라는 인류애의 쓰나미에서 특히 빛을 발하는 한국인의 착하디 착한 천성을 재발견하게 되어 우리들 스스로도 놀라는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국민정서상 가장 먼 이웃으로 자리하면서도 꾸준히 협력하고 경쟁 해 왔던 애증(愛憎)이 뒤얽힌 두 나라와 양국국민이 이번 참사를 통해서 더 가까워 지고 더 이해하는 가운데 더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는 계기가 조성되고 있다.
멀리는 삼국시대에서 고려 말, 조선 초까지 이어진 왜구(倭寇)의 침탈에서 임진.정유왜란(1592~1598), 가깝게는 운양호사건(1875.8), 강화도조약(1876.2.2), 을사보호조약(1905)을 거쳐서 한일합병(1910)에 이르는 일본의 침략으로 36년간 식민지의 수탈을 겪은 한국인에게 역사교과서와 독도문제까지 겹치면서 일본은 '먼 이웃' 일 수밖에 없었던 일본이 감작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미증유의 3.11 대참사가 발생하자 한국인 본래의 착한 심성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일제로부터 가장 잔혹하고 수치스러운 피해를 당한 정신대 할머니들까지 일제만행규탄 구호 대신에 '일본을 돕자' 는 인류애를 분출하고 국민들도 "재난을 당한 이웃나라 일본인을 돕자" 는 인정의 물결로 구호금품 모금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선 시민들이 길게 줄을 잇게 하였다.
일부 종교인들의 '철없는 발언' 으로 물의를 빚는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인류애와 선린우호 정신으로 참화의 현장에 제일먼저 달려간 것이 한국의 재난구조대였으며, 대규모 구조대 파견은 물론이묘 전략물자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 구호와 지원 그리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한국인의 관대하고 선량한 본성이 일본인의 특출한 시민의식과 함께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3.11 대재앙을 당한 일본과 일본인의 무섭도록 차분한 질서의식과 의연한 시민의식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가운데, 손녀를 꼭 껴안고 죽은 노파, 아수라장에서 겨우 아들 둘을 찾아낸 한 여인이 '실종된 남편을 찾는 것은 사치' 라고 절규한 모성, 손녀를 마지막까지 꼭 감싸 안고 죽은 노파, 퇴역을 앞둔 원전기술자가 사지로 달려가는 걸 배웅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힘내세요!" 라고 격려했다는 기술자 아내는 감동 이상이다.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을 지키겠다는 대의를 위해서 죽음의 현장인 원전폭발 원점으로 죽음과 희생을 각오하고 돌진하는 기술자가 발휘한 일본인 특유의 도꼬다이(とっこうたい: 特攻隊)정신 뿐만 아니라, 전쟁터에 나서는 남편을 위해 삼단 같은 머리칼을 잘라 초리(草履=짚신)를 삼아 무운장구를 빌던 일본여인의 결연한 전통이 재난극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일본의 3.11 대재난을 내 일처럼 도와주면서도 정작 휴전선 북쪽에서 동포들이 매일같이 맞아죽고 처형당하며, 300만 씩 굶어죽는 참상을 보고도 도와줄 수도 없고, 남침전쟁비축용 군량미로 저용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보태 줄 수도는 없는 딜레마에 빠진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못해 원망스럽다.
일본 돕기 온정의 쓰나미로 미루어 볼 때 김정일 3대 세습체제가 하루라도 빨리 무너지고 주민의 생존과 최소한의 인권이라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의 얼굴' 을 한 자가 北을 장악하고 주민을 위해 헌신한다면, 일본을 돕는 100배 1000배의 정성과 열정으로 북 동포 살리기와 황폐한 북한 부흥에 팔 걷고 나설 마음의 준비는 끝냈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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