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BO, 이란과의 전쟁 미국 380억 달러 이상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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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O, 이란과의 전쟁 미국 380억 달러 이상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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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분기까지 인플레이션 기존 추정치보다 약 0.5%포인트 높아질 전망
미국 펜타곤-Pentagon(전쟁부=국방부) /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전쟁부(국방부)는 이란과의 전쟁에 81일까지 380억 달러(518,206억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전쟁의 강도에 따라 매달 30억 달러(4조 원) 이상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초당파적인 의회예산국(CBO) 15(현지시간) 발표한 평가에서 밝혔다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전쟁이 20271분기까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기존 추정치보다 약 0.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및 천연가스 운송량 감소와 홍해 해상 운송 차질에 기인한다.

하원 예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브렌던 보일(Brendan Boyle) 의원의 정보 요청에 따라 작성된 이 추정치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이 상원 증언에서 밝힌 375억 달러(51조 원)라는 비용 추정치와 대체로 일치한다.

CBO는 이러한 추정치는 주로 전투에서 손실된 탄약과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하며, 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미군 병력과 관련된 비용이나 장기적인 참전 용사 의료비 및 장애 보상금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일 의원은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 외에도 이번 초당파적인 CBO 보고서는 전쟁이 미국 납세자들에게 수백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초래했으며, 그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일은 성명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은 수년 동안 미국인들에게 국내 가정을 도울 여력이 없다고 말해왔지만, 정작 그들은 미국인들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무모한 전쟁에 수백억 달러,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꼬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유권자들이 전쟁과 높은 물가를 예의주시하며,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의회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 나왔다. 228일에 시작된 전쟁은 현재 7개월째 접어들었으며, 단속과 중단을 반복하는 이 분쟁이 빨리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6월 전쟁 수행을 위한 추가 예산 876억 달러(1195,126억 원)를 요청했지만, 의회는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의회예산국(CBO)은 해당 요청액 중 전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423억 달러(577,098억 원)가 전쟁부 비용 추산치보다 약 10% 더 많다고 밝혔다.

전쟁부는 관례를 깨고 의회예산국(CBO)의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정보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CBO는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공개 보고서를 기반으로 추정치를 산출했기 때문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현지시간) 발표된 미 전쟁부 감찰관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전략 물자 부족”(strategic inventory shortfalls)이 발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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