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득·레이먼킴 요리와 로컬 브랜드 메뉴 잇따라 조기 소진
미식평상·명인전·공연 등 체험형 콘텐츠로 전국 경쟁력 확인

김해의 서민 음식으로 사랑받아 온 뒷고기가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야외 일원에서 개최한 ‘2026 김해뒷고기푸드페스타 Hidden to Hero’에 시민과 관광객 3만1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이틀간의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명 셰프와 지역 상인이 함께 선보인 뒷고기 요리부터 야외 구이 체험, 문화예술 공연까지 풍성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김해만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김해의 숨은 먹거리였던 뒷고기를 전국적인 미식 콘텐츠로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를 ‘Hidden to Hero’라는 주제에 담았다. 오세득·레이먼킴 셰프가 뒷고기를 활용한 새로운 요리를 선보였으며, 김해와 전국 각지의 로컬 식음료 브랜드가 준비한 다양한 메뉴도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부 판매 부스에서는 준비한 음식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될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부원동 뒷고기거리 상인들과 협업한 ‘미식평상’은 방문객이 야외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돼 축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문화예술 공연도 계속 이어져 선선한 가을 저녁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외식그룹 그레잇의 곽동훈 대표와 수제 샤퀴테리 브랜드 솔팅의 송지범 대표도 현장에서 뒷고기 명인전과 최고의 쌈을 찾는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익숙한 뒷고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맛보고 즐기며 김해 음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했다.
조일웅 문화도시센터장은 “3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미식평상을 비롯한 체험 프로그램에 큰 호응을 보내주면서 김해뒷고기의 전국적인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지역과 상생하면서 김해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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