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젬마 예술특강·시민참여 미술축제 등 마련
공공미술·체험·플리마켓으로 시민 참여 확대
인천시립미술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둔 인천시립미술관이 9월 한 달간 시민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미래 미술관을 함께 그려보는 사전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인천광역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미술관’을 주제로 ‘2026 인천시립미술관 사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동안 학술 세미나와 공개포럼 등을 통해 미술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면, 올해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첫 프로그램은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열리는 예술특강이다. 아트디렉터 한젬마가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운다’를 주제로 시민들과 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나눈다.
참가자는 9월 1일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70명을 모집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한젬마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저서 ‘그림 엄마’도 증정한다.
9월 19일에는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참여 미술축제 ‘인천을 색칠하다’가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참여해 작품을 만들고 다양한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색으로 채우는 미술관’은 시민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행사장 벽면에 마련된 빈 액자를 시민들이 직접 채워 2028년 개관할 인천시립미술관에 대한 기대와 상상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간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꼼지락 미술놀이터’, 드로잉·스톤아트·실크스크린·스텐실 등을 체험하는 ‘알록달록 아트놀이터’, 광장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컬러 플레이존’도 운영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문화재단 등 지역 문화예술기관도 참여한다. 기관별 특성을 살린 체험·교육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자원 간 연계도 강화한다.
축제 공간에는 수공예품과 아트굿즈를 판매하는 ‘감성 플리마켓’, 인천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색다른 미식마켓’, 포토존과 휴게공간으로 꾸며진 ‘알록달록 쉼터’도 조성된다.
전유도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시립미술관은 개관하는 순간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관계를 맺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관”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을 즐기고 2028년 문을 열 미술관을 함께 상상하고 기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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