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점 분석해 잎·화방 출현 시기 시각적으로 제공
이상고온 대응과 고품질 딸기 생산·농가소득 향상 기대

양산시가 딸기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묘의 생육상태를 분석해 적절한 정식 시기를 알려주는 과학영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육묘 관리와 정식 시기 판단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농가별 꽃눈분화 진행 상황을 정밀하게 확인해 생산 차질을 줄인다는 취지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딸기 꽃눈분화 맵핑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꽃눈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따라 밭에 옮겨 심는 정식 시기와 이후 꽃대·수확 시기가 결정된다. 꽃눈분화가 충분히 이뤄지기 전에 정식하면 꽃대 출현과 수확이 늦어지고 생산량과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농가의 정확한 판단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에서 가져온 딸기 묘의 생장점을 해부해 꽃눈분화 여부와 발달 단계를 정밀 분석한다. 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생리·해부학적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나올 잎의 수와 출현 시기, 화방이 형성되는 시기 등을 예측하고 농업인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맵으로 제공한다. 농가는 자신의 육묘 상태와 품종별 꽃눈분화 진행 정도를 확인한 뒤 정식 시기를 결정하고 온도·수분 등 육묘 환경을 조절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양산시농업기술센터 본관 1층 진단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재배 중인 딸기 묘를 품종별로 3~5점씩 채취해 의뢰하면 된다. 센터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가 적기에 정식하고 초기 생육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눈분화는 딸기의 정식 시기와 수확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생육 단계”라며 “농가가 꽃눈분화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적기에 정식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분석을 지원해 고품질 딸기 생산과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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