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설현진·이강욱 앞세워 9개 슈팅에도 득점은 불발
30일 용인FC 상대 ‘린클 브랜드데이’ 홈 승리 도전

김해FC2008이 리그 상위권 수원FC를 상대로 후반전 주도권을 장악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여러 차례 만든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두 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김해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캐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에 0-2로 패했다. 리그 17위 김해는 4위 수원을 상대로 9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해는 3-4-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고 차준영과 홍욱현, 여재율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박재현과 곽성욱, 최원철, 성호영이 배치됐으며 설현진과 베카, 이강욱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김해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빈틈을 노리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22분 곽성욱의 크로스를 홍욱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27분에는 베카가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설현진에게 공을 내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설현진의 슈팅을 수원 수비수 델란이 골문 앞에서 걷어내면서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44분 구본철과 마테우스 바비를 거쳐 연결된 공을 프리조가 마무리하며 앞서갔고, 김해는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재현을 빼고 박요한을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전술 조정 이후 공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리며 수원을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17분에는 베카와 성호영 대신 후벵 마세도와 이유찬을 교체 투입해 공격의 속도와 활동량을 높였다.
후반 23분 곽성욱의 프리킥에서 이어진 이강욱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30분에는 마세도가 개인 돌파에 이어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포스트를 비껴갔다. 김해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원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무게를 싣던 김해는 경기 막판 수원의 역습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이재원의 돌파에 이은 슈팅을 최필수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하정우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점수 차가 0-2로 벌어졌다. 김해는 후반 추가시간 설현진의 헤더를 비롯해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상위권 팀을 상대로 후반전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원정 일정을 마친 김해는 오는 30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용인FC를 상대로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구단 후원사와 함께하는 ‘린클 브랜드데이’로 마련되며, 김해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분위기 반전과 승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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