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비롯한 7곳을 ‘2026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로 새롭게 인증했다. 지난해 선정된 15곳을 더하면 도내 인증 관광지는 모두 22곳으로 늘었다. 신규 대상지는 평화와 명상, 예술, 자연, 건강 등 지역별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전문가 자문과 역량 강화 교육, 국내외 홍보를 지원해 이들 시설을 경기형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를 열어 10개 시군 후보지 14곳을 심의했다. 그 결과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용인 법륜사, 하남 아쿠아필드, 양주 가나아트파크, 여주 목아박물관과 황학산수목원, 양평 헬스투어센터가 최종 인증을 받았다.
웰니스 관광은 여행을 통해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휴식과 행복을 경험하는 관광 활동이다. 의료관광, 마이스 산업과 함께 고부가가치 관광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치유관광산업법이 시행되면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과거 미군 공군사격장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의 역사를 평화와 회복의 가치로 풀어낸 공간이다. 자연환경과 건축물을 활용한 ‘소리 산책’은 오랜 포탄 소리의 상처를 치유의 경험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 법륜사는 템플스테이와 명상을 비롯해 제철 식재료로 만든 계절별 사찰음식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남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건강, 양주 가나아트파크는 예술 체험, 여주 목아박물관과 황학산수목원은 전통문화와 자연, 양평 헬스투어센터는 건강관리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특색을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신규 인증이 명칭 부여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지별 콘텐츠와 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맞춤형 전문가 자문과 교육, 국내외 홍보를 지원하고 향후 ‘대한민국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을 위한 경쟁력도 높인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각 관광지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경기도에서 머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도록 하겠다”며 “관광객 유입과 체류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신규 인증은 전쟁의 상처가 남은 공간부터 사찰과 미술관, 수목원, 건강 체험시설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자원을 치유관광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증 이후 관광지별 대표 프로그램을 꾸준히 다듬고 숙박·음식·지역상권과 연계한다면, 웰니스 관광은 방문객이 잠시 들르는 관광을 넘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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