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메드텍이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매출이 늘어난 반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신규 연결 법인의 안정화 비용과 사업 확장을 위한 선행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31억2000만원에서 올해 177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66억1000만원에서 77억7000만원으로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3억5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43.9%,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사업구조 재편과 신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이 283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억9000만원보다 16.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5억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시지메드텍은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투자, 일부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 시점 등이 연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하는 디엠파워의 기존 수주 물량은 사업 일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력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회사 관리 기준 별도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해외 매출은 31.8% 늘었다.
국내에서는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관련 제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별도 국내 매출을 기준으로 척추 제품군은 전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고 골이식재 젤 제품군은 약 41%, 재조합 인간 골형성 단백질-2(rhBMP-2,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약 94% 증가했다. 세 제품군의 합산 매출 증가율은 약 58%였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했다. 시지메드텍은 2026년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척추 임플란트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차원(3D, Three-Dimensional) 프린팅 제품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신·증설 건물과 생산설비에 투입된 금액은 총 123억원이다.
의정부 신공장은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하반기 생산공정을 안정화하고 가동률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주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치과 분야에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디지털 치의학) 사업의 생산·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디에스(GDS) 합병을 통해 임플란트 디지털 설계·개발 기능을 확보하고, 올어버트먼트 인수로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의 정밀가공·제조 역량을 강화했다. 덴탈오션 인수를 통해서는 픽스처 개발과 제작, 후처리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지난 4월 성남에 있는 인체조직 가공시설과 관련 설비를 확보했다. 7월에는 ‘리젠 허브(REGEN Hub·재생 허브)’에 대한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인간 세포외기질(hECM, human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인체조직과 골재생 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향후 자체 제품 판매와 위탁개발생산(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구축, 인체조직 제품 및 hECM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하고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하면서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특히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의 합산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의정부 신공장의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하고, 디엠파워 기수주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과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hECM 기반 재생의료 등 신규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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