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안성시가 금광호수와 금북정맥을 달리며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에서 벗어나 러닝과 여행을 결합하고, 숙박과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까지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안성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런투어’ 사업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런투어는 지역 관광자원과 러닝을 결합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문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 판매와 홍보,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10개 런투어 코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안성은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에 필요한 숙박 여건과 금광호수, 금북정맥 등 자연관광 자원을 갖춘 데다 트레일러닝 특화 콘텐츠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금광호수 일대를 연결하는 ‘금광호수 런트립’과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를 활용한 ‘금북정맥 트레일’을 핵심 상품으로 제안했다.
금광호수 런트립은 수석정수변화원과 혜산정, 하늘전망대, 청록뜰 등을 하나의 코스로 연결한다. 참가자들이 금광호수의 수변 경관을 감상하며 달리고, 주요 관광지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호수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휴식 공간을 연계하면 가족과 동호회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북정맥 트레일은 칠장사에서 옥정재와 엽돈재로 이어지는 국가생태문화탐방로를 활용한다. 산악지형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의 특성을 살리면서 금북정맥의 생태환경과 칠장사를 비롯한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개발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문카데미㈜는 안성시가 제안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등 지역 상권을 연계한 1박 이상 체류형 상품을 구체화한다. 완성된 상품은 런투어 전문 플랫폼 ‘클투(CLTOO)’를 통해 판매하고 전국 러닝 동호인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경기관광공사와 수행기관의 상품 개발 과정에 협력하고 관광자원 연계, 행정 지원, 홍보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코스의 안전성과 이동 편의, 지역 업소 참여, 계절별 운영 방안 등을 세밀하게 보완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금광호수와 금북정맥을 잇는 런투어 상품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숙박과 음식,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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