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촌봉사회, 환경정비와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전개…“나눔에도 존엄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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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촌봉사회, 환경정비와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전개…“나눔에도 존엄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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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이 환경정비와 취약계층 돌봄은 물론 복지 대상자의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까지 아우르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수혜자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복지문화 조성이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의 2024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인구 비중이 도시보다 높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돌봄과 자원봉사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홍천 내촌봉사회는 최근 내촌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도로변 유휴지와 화단을 정비하는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복지서비스 대상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인권 존중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비와 함께 후원물품 전달이나 복지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수혜자의 얼굴이나 도로명 주소 등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자는 '수혜자 얼굴과 도로명 주소 대외 노출 안 하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복지현장에서는 봉사활동 사진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개인정보와 초상권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면서, 대상자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보호하는 '존엄한 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개인정보를 공개하거나 활용할 경우 당사자의 동의를 받는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홍천 내촌봉사회는 초고령 농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환경정비와 취약계층 돌봄, 지역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회원들이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와 이웃 돌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에서는 행정기관의 복지서비스만으로는 모든 돌봄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단체의 참여가 공동체 복지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환경개선과 생활지원뿐 아니라 복지 대상자의 인권을 함께 보호하는 활동은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실현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박인규 홍천 내촌봉사회장은 "농촌에서는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함께 지역을 돌보는 것이 공동체의 힘"이라며 "깨끗한 마을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복지문화가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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