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왕에 올랐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간 총액 3400만 달러(약 504억원) 규모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무라카미는 협상 마감 하루 전 최종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문을 열었다.
무라카미는 장기간에 걸친 대형 계약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이트삭스와의 2년 단기 계약을 직접 선택했다. 무라카미의 계약 총액은 일부 예측에서 기록했던 8년 최대 1억8000만 달러(2660억 원)에는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무라카미가 가진 뛰어난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높은 삼진율에 대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 MLB닷컴은 무라카미의 파워를 인정하면서도 잦은 삼진을 계약 금액 결정의 이유로 지목했다.
화이트삭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최근 몇 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도 주목할 만하다. 팀은 2023시즌 승률 0.370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그 전년도에도 승률 0.377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팀 장타력 역시 전체 30개팀 중에서 28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렇듯 약체로 평가되는 구단 환경에서 무라카미는 더 적응할 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대해 MLB닷컴은 한 경기에서 두 번 삼진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강팀에서 뛰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화이트삭스는 장타력을 절실히 보강하는 한편, 무라카미가 팀의 미래 핵심 선수로 성장하거나 향후 트레이드 후보가 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구단이 마운드 강화를 위해 선발 투수진과 불펜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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