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의회 이수현 의원(도화1·2·3동, 주안5·6동)은 9일 열린 제290회 미추홀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미추홀구의 재정 운영과 예산 집행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구 재정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예산은 실질적인 주민 복지보다 행사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형식적인 행사에 수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된 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25년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폐기물처리시설설치특별회계 본예산 90억 원 편성과 민생지원금 부담금 45억 원 추가 편성, 순세계잉여금 오차로 인한 100억 원 규모의 추경 편성, 12월 인건비 39억 원 미편성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구민의 날 행사가 축소되면서 남은 4천만 원의 예산으로 임시체육시설 개장식 행사를 추진한 점을 언급하며 “생활체육 활성화나 시설 개선에 활용될 수 있는 예산이 형식적인 행사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원회 보고 내용과 실제 행사 추진 내용이 달랐다고도 지적했다. 상임위원회 보고 당시에는 임시체육시설 개장과 축구·야구·테니스 등 3개 종목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설명됐으나, 실제로는 연예인 초청과 문화행사 중심의 행사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초청 가수를 부르지 않겠다는 보고와 달리 4천만 원 예산 중 750만 원이 연예인 초청에 사용됐고 체육행사 관련 예산은 축소되거나 소모품 비용으로 전환됐다”며 “의회의 승인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예산이 집행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진행 과정에서 각 동별로 주민을 참가 선수 형태로 할당해 참여를 유도한 정황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행사 형식으로 포장됐지만 주민 동원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현 의원은 “구 예산은 구민의 세금으로 마련된 만큼 행정은 예산 사용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향후 의회에서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부 사업계획서와 예산서를 요구하고 구두 보고만으로는 예산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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