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당 보수당의 총선거 필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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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당 보수당의 총선거 필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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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투표와 개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영국 총선거에서 여당인 보수당의 패배가 필연적인 정세라는 게 영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에 찬성을 하며, 경제진흥과 이민 대책을 기대한 보수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퍼지면서 이번 총선거의 집권 여당 보수당의 패배가 필연적이라는 분위기이다.

영국의 북해와 접해 있는 해안지방인 하트풀(hartlepool) 중심부에 있는 교외에서 지난 6월 27일 밤(현지 시간) 총선거 후보자들의 토론회가 열렸는데, 재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집권 보수다의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토론회 주최자에 따르면, ‘안전 우려’를 이유로 불참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한 청중은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하는 등 재선 승리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이곳저곳의 총선거 후보자들의 토론회장 분위기는 야당인 노동당 등은 청중들로부터 사회복지 문제, 이민 문제, 기후변화 대책 등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는 등 예상보다 치열한 토론에 이들에 대한 지지 열기가 후끈하다는 언론 보도이다.

한때 조선업과 철강업이 활발했던 하트풀은 노동조합의 힘이 강해 전통적으로 노동당의 지반이었다. 제조업의 쇠퇴와 외국에서의 노동자 유입 등으로 지역 사회는 크게 바뀌어 주민들은 현재 집권 보수당에 대한 불만을 높다.

2016년 브렉시트 시비를 묻는 국민투표에서는 탈퇴 찬성이 약 70%에 달했다. 2019년 총선에서는 노동당이 겨우 의석을 지켰지만, 2021년 보결선거로 보수당 후보가 큰 폭의 차이로 승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974년에 만들어진 하트풀 선거구에서 노동당이 패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보수당은 당시 보리스 존슨 총리의 인기를 등에 업고, 2019년 총선거에서 노동당 지반을 잇달아 무너뜨리고 하트풀 보선도 제압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이러한 지역에서 늘어선 의석을 잃는 공산이 크다.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보선으로 보수당에 투표한 한 유권자는 “이민은 계속 늘어나 브렉시트 완수해도 아무것도 좋아지지 않았다” 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하트풀 역 앞 거리는 폐허가 된 빌딩과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많다. 여기에 1640만 파운드(약 286억 3,374만 원)를 투입 영화와 TV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 있다. 보수당 정권이 내세운 지역진흥책의 일환이지만 정부 설명대로 고용과 경제효과를 낳을 것으로 믿는 주민의 수는 적다.

역 근처에 사는 한 은행가 출신 유권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 유권자는 오랜 세월 보수당을 지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브렉시트르 추진한 EU 탈퇴 당을 전신으로 하는 개혁당에 투표한다고 한다. 상당수 유권자들은 “보수당 정권에 분노를 느낀다. 항의 1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들의 득표율 예측에 따르면 하트풀에서 보수당은 개혁당을 훨씬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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