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안에서는 Yes! 밖에서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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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안에서는 Yes! 밖에서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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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위에 있지 않으면 그 직무를 논하지 말라”는 말을 인용

^^^▲ 주성영의원^^^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정부 인사들의 기회주의적 행태들을 보면 안에서는 Yes! 밖에서는 No!하는 공통 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내용 전문 -

노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노 정권 인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뛰어난 생존술을 발휘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노대통령은 장ㆍ차관과 주요 공기업 인사에 있어서 자신이 선택한 인물들을 끝까지 부활시키는 재주를 가졌다. 변방의 이름 없는 아웃사이더를 데려와 하루아침에 큰 벼슬을 내리는가 하면, 그를 다시 선거판에 출전시켰다가 떨어지면 다시 요직에 등용시키는 부활의 재주를 부린다. 그런가 하면 노정권 참여인사들은 정권 밖에서 정권을 비판하며 쌓은 명성으로 청와대로, 정부부처 요직으로 등용되면, 비판과 직언의 칼날을 감추고 살아가다, 그러나 그 자리를 그만두면 다시 권력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명성을 얻는다. 참으로 놀라운 생존술이 아닌가.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요즘 한미 FTA의 졸속적 추진을 잇따라 비난하며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청와대에 재직할시 주군을 향해 달콤한 말을 헌사 하던 그의 입에서는 연거푸 불화살이 쏟아져 나온다. 과거 그와 함께 일했던 청와대 가신들은 그 불화살을 막아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언론은 이를 중계하느라 열심이다.

2003. ~ 2004. 참여정부에서 제32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교수는 또 어떤가. 그는 지난 6. 24.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하계연수에서 한 특강에서“지금 우리 사회는 구한말의 저항적 민족주의나 1980년대의 종속이론과 같은 피동적이고 소극적인 세계관에 의해 영향 받고 있다.”며,“21세기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고 조만간 닥쳐올 한반도 통합시대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遠慮의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또한“중국의 국력이 상승하면서 脫美親中을 전략적 선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며,“그러나 외교는 감성이 아니라 차가운 계산으로 하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현 정권의 엉터리 외교정책을 주도했던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난 사람으로서 참으로 표리부동한 모습이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국방보좌관을 지낸 김희상씨 역시 지난 7. 31.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내부적으로 끓고 있던 한미관계의 균열과 동요가 겉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전시작전권 환수로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북한의 오판을 초래할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자유민주 통일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라며 현 정권의 외교ㆍ안보정책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물론 비난은 쉽고 충언은 어렵다. 그러나 현직에 있을 때 자리를 걸고 충언을 해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자리를 물러나 뒤늦게 권부를 향해 뒤늦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너무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인 처신이다. 노대통령의 그것은 그나마 내 사람 챙기려는 의리라도 있지만, 뒤늦게 비난대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이들에게서는 그런 인간미도 없는 셈이다.

언론비판 운동을 하며 대중적 인기를 구축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 출신들과, 진보언론을 자처하며 정권비판에 앞장서던 신문ㆍ방송사 출신들, 입맛 열면 정권을 비판하던 일부 학자들은 또 어떠한가. 이들은 과거정권과 보수언론에 대한 비판을 통해 포장된 개혁적 이미지를 자산으로 참여정부 요직에 두루 진출했다. 자리를 물러난 참여정부 인사들이 안에서는 Yes, 밖에서는 No를 외쳤다면, 이들은 거꾸로 밖에서는 No, 안에서는 Yes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자리를 물러나면 Yes만을 외치던 입으로 No를 부르짖으며 비판자로서의 인기를 노릴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지조가 있다면 이런 식의 기회주의적 처신은 참으로 비열하다.

논어에 부재기위(不在其位)면 불모기정(不謨其政)이라는 구절이 있다.‘그 직위에 있지 않으면 그 직무를 논하지 말라’는 말이다. 있을 땐 제대로 못하다가 그 직을 물러나 비난하는 것은 떳떳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하다. 일찍이 서산대사께서는“부자굴(不自屈)하고, 부자고(不自高)하라”고 경고하신 바 있다. 안에서는 비굴하고 나와서는 교만한 것이야 말로 스스로 기회주의자임을 고백하는 처신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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