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고(교장 김동식)는 1월 20일 삼정호텔에서 선생님 11분과 1기 졸업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주용훈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오프닝 공연으로 김지립류춤보존회의 윤지현 사무국장(반포고 1기 졸업생)이 보여준 김지립류 살풀이춤은 기존에 인식되어 온 한과 슬픔의 살풀이춤이 아닌 흥과 멋이 느껴지는 춤으로 반포고 30주년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이목을 끌었다.
기념식은 개회사 및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김 교장은 이날 축사에서 "반포고는 1984에 개교한 일반계고등학교로서 '건강(健康), 창조(創造), 협동(協同)’을 교훈으로 하고 있으며, ‘건강한 심신 속에 참된 인성을 갖추고 더불어 협동하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21세기 글로벌 사회에서 창의성과 자기주도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모든 교직원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서울의 으뜸 교육력을 선도하는 공교육기관으로서 변화와 발전을 통하여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새로운 학교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졸업생중의 A모씨는 "1회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본 살풀이춤은 관객과 흥을 주고 받는 소통의 힘을 느낄수 있고 무대를 장악하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립류 살풀이춤은 정중동, 대삼소삼, 양우선, 장전중전세전, 잉아거리, 완자거리, 까치체, 비정비팔, 비듸듬, 잔걸음 등 이매방류 춤의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김지립 선생만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진보된 춤사위가 살아있으며, 이매방류 살풀이춤이 갖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무위적 색채에 즉흥적인듯 하지만 김지립 선생의 정확한 계산에 의해 짜여진 안무는 관객의 본능적인 추임새와 악사의 애드립, 김지립 선생의 신체 움직임의 원리가 어우려져 우리춤의 예술적 극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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