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황폐화 가속된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주 한라산 황폐화 가속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한라산의 전경.
ⓒ 한라산 국립공원 ^^^
설경(雪景) 등 이국적인 정취와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라산'이 여가활동 등 탐방객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훼손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도 제주도가 실시한 '친환경 개발을 위한 환경지표 설정' 용역보고서에는 한라산의 연간 관광.이용객의 수용능력은 44만 7천여명으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4년에는 이용객이 2만3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1년에는 45만여명으로 몇십배 증가했고 이러한 증가추세를 감안, 오는 2010년에는 이용객이 100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산을 오르거나 내려오면서 밟아대는 답안(踏壓)에 의한 1차적인 훼손은 호우와 겨울에 얼었다가 봄에 녹아내리는 동결융해(凍結融解) 등 2차적인 자연훼손까지 겹치면서 '한라산'이 날로 황폐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2000년 국토연구원이 실시한 실측조사에서는 한라산의 훼손면적은 22만6천여㎡로서 지난93년 조사시 19만5천여㎡보다 3만1천여㎡(16%)가 늘어났으며 이를 복구하는데도 16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제주도는 재정자립도가 약해 훼손지 복구사업을 벌이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국비예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제주도가 지난 94년부터 시작한 한라산 휘손지복구사업에 지난2001년도까지 48억원이소요하여 6만4천여㎡를 복구하였으나 복구율은 28%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규모로 훼손지를 복구할 경우 20년이상 소요되고 앞으로 산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증가로 자연에 의한 2차훼손까지 겹쳐 더 이상 치유하기가 곤란한 상태가 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 한라산의 고산지대의 특성 등으로 인해 기존의 복구,관리방식으로는 이용객의 탐방욕구 충족과 동.식물 경관 등의 자연환경 등 체계적인 보전관리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도와 시민단체는 한라산의 황폐화되는 것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졌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