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떡갈나무 방앗간 떡집 ⓒ 신중균^^^ | ||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옆에 있는 것은 그 고마움이나 귀함을 모르고 지낸다. 산소의 고마움을 그리고 감사함을 느끼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먹어야 산다. 먹을거리 중 떡을 생각해본다. 태어나서 백일이 되면 백일 떡을 먹게 되고, 일년이 되면 돌잔치에 돌떡을 이웃과 나눠먹으며 정을 나눈다.
생일날이 되면 생일잔치에 떡을 먹고 관, 혼 ,상 제,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떡이다. 소중한 떡에 대한 유래와 떡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인천에서 소문난 모래네 시장 떡 골목을 찾아 가봤다. 떡갈나무 떡방아갓집 주인 김 미자 씨 자매는 떡의 모양도 중요하고 전해 내려오는 맛도 중요하지만 특히 우리 쌀로 떡을 만든다고 한다. 다른 식품을 첨가하여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예쁜 떡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항상 연구하고 맛있는 떡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아끼지 않으면 어린이들이 떡을 가까이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장담한다.
떡의 유래
선조들이 밥을 짓고 죽을 쑤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변형의 밥으로 먹게 된 것이 떡이 아닌가 싶다. 옛 문헌에 떡의 역사는 원시농경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000년쯤인 청동기시대부터 기원전 300년쯤인 철기시대로 이어지면서 쌀농사를 짓게 되었으니 패총이나 주거지의 화덕, 시루와 비슷하게 생긴 토기에서 짐작컨대 곡물을 찌는 형태에서 발전되어 그 뒤로 떡도 만들어먹게 되었을 것이다. 떡에 얽힌 얘기는 옛 문헌에도 이따금 나온다.
그 유명한 백결 선생이 가난하여 설에도 떡을 찌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아내를 위로하느라고 떡방아소리와 비슷한 곡으로 거문고를 탔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또 [삼국사기]에는 남해 왕이 죽자 다음 왕을 정하는 방법으로 떡을 물어 잇자국이 많이 난 사람을 택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떡의 종류를 크게 분류해본다.
<송편>
송편은 송병(松餠)으로도 불렸으며, 절편 등과 같이 멥쌀로 빚는 병류이지만 만드는 방법이 특이하다. 멥쌀가루를 익반죽하고 소를 넣어 모양을 갖춘 떡류다. 모든 지방에서 잘 만드는 떡으로, 추석 때 햇곡으로 빚는 명절 떡이기도 하다. 연중 가장 먼저 나오는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오려 소편'이라 하여 조상의 차례상과 묘소에 올린다. 전해오는 이야기로 '처녀들이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좋은 신랑을 만나고, 임부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 하여 송편 빚기에 정성을 다하였다. 추석을 앞두고 여러 날 전에 연한 솔잎을 뜯어 깨끗이 손질해 두었다가 갈피갈피 놓아 찌면, 송편에 솔잎 자국이 나고, 은은한 솔의 향기와 쫄깃쫄깃한 맛과 각양각색의 송편은 명실 공히 한국 떡의 맛을 대표한다.
<증편>
증편은 代中의 떡으로 쌀가루를 술로 반죽하여 부풀게 한 다음 둥근 중편 틀에 담고 위에 대추, 밤, 실백, 석이버섯 등으로 고명을 얹어 장식하여 찐 떡이다. 기주 떡, 기증 병, 기지 떡, 술떡, 벙거지 떡 등 지방마다 이름이 다르며, 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떡보다 빨리 쉬지 않아 여름에 만들어 먹기 좋은 떡이다.
<약식>
정월 대보름의 절식인 약식(藥食=藥飯)은 약밥이라고도 하는데,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던 전통 음식으로, 밥(주식)에 속하지 않고 떡류에 속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사를 보면, 신라 21대 소지 왕이 왕위에 오르고 10년이 되는 해의 정월 대보름날에 재양을 미리 알려줘 목숨을 살려준 까마귀에 대한 보은으로 이날을 까마귀의 제삿날로 삼아 찰밥을 지어 까마귀에게 먹이도록 하니 이 풍습이 지금까지 내려와 지금도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만들어 먹는 정월 대보름의 절식이다. 약(藥)자는 병을 고쳐주는 것임과 동시에, 이로운 음식이라는 개념을 함께 지니고 있으므로, 매우 좋은 음식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말에 꿀을 '藥'이라 하기 때문에 꿀 술을 약주(藥酒), 꿀밥을 약밥(藥食)이라 하였으며 꿀과 과실을 약과(藥果)라 하였다.
<인절미>
인절미는 시루떡 다음으로 자주 쓰이는 떡이다. 절편과 함께 쌀을 시루에 쪄서 안반에다 쏟아 떡메로 친 떡인 것은 같지만 절편이 멥쌀을 쓰는데 반해 인절미는 찹쌀을 주원료로 한다는 것이 다르다.
찹쌀을 가루로 만들지 않고 찰밥처럼 쪄서 떡메로 치든가, 절구에 넣고 찧어서 만든다. 인절미는 절구에 찧는 것 보다는 떡메로 쳐서 만든 것이 더 쫄깃쫄깃 하고 맛이 좋다.
요즘의 떡은 다양한 모양과 맛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서양문물의 범람으로 빵이 주인인 떡을 슬그머니 밀어냈다. 어린이들이 떡을 얼마나 먹을 가? 떡 문화를 연구 하시는 분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무척이나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기 좋게 먹기 좋게 어린이들의 손이 닿을 수 있는 먹을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적 우리 쌀과 건과 물로 범벅되는 예쁜 떡은 어린학생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이 분명하다.
민족고유의 맛, 전통을 지키며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시장 떡 거리에서 생각해본다. 갖가지모양 떡의 맛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여 가는 것 같다. 어렸을 적 먹던 투박한 떡 모양과 예쁘게 변형된 아기자기한 요즘의 떡 모양을 보며 많은 기억을 떠올린다. 인천장수초등학교에는 유치원반과 오후반 학생들의 간식은 빵과 우유대신 떡으로 보급된다고 한다.
전통과역사와 맛의 자연스런 만남, 이런 먹을거리를 먹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정서교육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계지도자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 | ||
| ^^^▲ 먹음직스런 떡 ⓒ 신중균^^^ | ||
![]() | ||
| ^^^ⓒ 신중균^^^ | ||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