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P총기사고는 지난 6월 21일 토요일 20시 10분경 피의자인 임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 1발을 투척하고, 총격을 가해 5명 사망,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무장탈영 했다가 43시간 만에 검거된 사건이다.
국방부는 육군이 중앙수사단장을 중심으로 70여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고 현장검증관, 유족, 피의자와 피해자의 변호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방부과학수사연구소, NGO등이 참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피의자 임병장의 계획적인 단독범행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피의자가 범행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사건 당일 16시 이후 13-8초소의 순찰 일지 뒷면 겉 표면에 자신을 빗댄 그림들이 더 늘어나 있는 것을 보고 고교 때 친구들로부터 왕따, 금전갈취 등 괴롭힘을 당해 칼로 죽이려고 마음먹었던 일과 정신과 진료 이후 주변의 놀림을 받게 되자 학교를 자퇴했던 일, 입대 후에는 일부 간부 및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나 놀림을 당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들이 회상되면서, 이런 상태로 전역하여 사회에 나가도 살 수가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했다.
피의자가 진술한 순찰일지 그림은 일부 소초원의 특성을 묘사하거나 만화 캐릭터 등을 비유한 그림으로서 순찰일지 겉표지에 67개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이중 피의자를 빗댄 그림은 16개로, 엉뚱하고 어리숙한 캐릭터의 '스폰지밥'과 라면을 좋아하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라면전사'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소초원들은 사소한 장난으로 생각한 반면, 피의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진술했으며 피의자는 메모는 6월 23일 검거 직전에 포켓용 수첩에 작성한 글로서 '그들' 이라는 표현을 빌어 자신의 고통을 피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임병장의 메모 원문은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나 같은 건 잊고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모두에게 미안하다. 먼저 유가족분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던 살인을 저지른 건 크나큰 일이지만 누구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사는 게 죽는 만큼이나 고통스럽고 괴로울 테니까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그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말이 있고, 어린애 들이 장난삼아 개를 괴롭히거나 곤충이나 벌레를 죄의식 없이 죽이는 것처럼 자신이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지 그들은 헤아리지 못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국방부는 이 메모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들'이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모든 사람들을 지칭한 것이었고 메모를 남긴 이유는 그들로 표현된 사람들의 행동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공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였다고 진술하였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관련자 처리로 피의자 임병자에 대해서는 상관 살해 및 살인 등으로 구속하였고 소초장은 명령위반 및 전투준비 태만 등으로 구속, 부소초장은 피의자가 모욕 등으로 고소하여 현재 불구속 조사 중에 있으며 기타 소초원 6명은 피의자를 놀리고 별명을 부르는 모욕행위 등의 비위행위가 있었으나 피의자가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아 소속부대에서 징계 등 비위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순직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고 원인과 문제점을 규명하여 우리 군을 쇄신하겠다는 각오로 GOP 총기사고 전반에 걸쳐 경계작전 및 부대관리 실태, 검거 작전 등에 대한 수사와 검열을 엄정하게 실시했다며 그 결과, 사고 발생의 원인이 피의자 개인과 부대 모두에게 있었으며 전반적인 지휘 감독이 소홀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군인, 군무원 징계업무 처리 훈령에 의거 사단장을 비롯한 지휘관과 지휘자에 대한 문책을 결정했다며 사단장, 연대장은 경계부대 관리 및 전투 준비 등에 대한 지휘감독 소홀, 대대장, 중대장은 병력관리 및 지휘감독 소홀, 직무 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보직 해임과 징계 의뢰를 하였으며 기타 인원은 수사 및 검열결과를 토대로 징계조사 의뢰 및 지휘 조치 중에 있으며, 군 전체 GOP부대에 대한 긴급 부대진단을 통해 관심이 필요한 병사 150여 명을 후방 지역으로 보직 조정 완료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번 총기사고를 계기로 우리 군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정신으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종합대책의 기본방향은 인격 존중의 병영문화 조성, 보호 관심병사 관리체계 개선, 안전한 병영환경 조성, 초급 간부의 리더십 강화, 작전근무 기강 확립 등이며, 세부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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