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료 보조금 삭감에 서민층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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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을 짓는데 이용되는 케로신, LPG가격 인상으로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들이 경찰과 충돌을 빚고 있다(뭄바이) 수천만 명의 가난한 인도인들은 케로신과 LPG를 다량 사용하고 있으며 인도는 매년 연료 보조금으로 55억 달러를 쓰고 있다. ⓒ AFP^^^ | ||
드넓은 면적의 인도의 수많은 곳, 오리사 주, 비하르, 웨스트 뱅갈, 인도 정보기술의 허브인 방갈로가 있는 카마타카 주와 같은 정부 정책 반대파가 많은 주를 중심으로 총 파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파업은 항공, 육송, 해송 부문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총파업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전국적 현상의 총 파업의 확산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사무실들이 문을 닫고, 그래서 길거리에는 나다니는 자동차들도 거의 눈에 띠지 않을 정도라고 싱가포르의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신문이 6일 보도했다.
비하르를 가로지르는 철도는 멈춰서고 일부 과격한 시위대는 철로를 절단하는 등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인도 중동부철도의 딜립 쿠마르 대변인이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의회가 주도하고 있는 주 즉 마하라스트라, 안드라 주 같은 주에서는 파업이 그리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다. 마하라스트라 주의 주도인 뭄바이(옛 봄베이)에서는 약 4만 명의 경찰이 평화 유지를 위해 길거리를 지키고 있으며, 타밀나두에서는 주민들의 일생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첸나이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다소 지연 되는 수준에 머물고 있기도 하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반정부 시위대들이 일부 버스 타이어에 펑크를 내기도 하고, 도시철도서비스는 방해를 받고는 있지만 인도의 상당수 주에서는 시위가 아직은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전국적 양상의 시위는 두 자리 수의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로 인한 취사용 가스 및 기름 값에 대한 보조금의 삭감 및 철회로 국민들의 불만을 극대화 시키고 있으며 반정부 시위에 가담하는 형국이 돼가고 있다는 것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자신의 후임자에게 재정적자를 벗어난 균형 잡힌 재정 상태를 물려주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면서 이 같은 긴축 정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현재 인도의 재정적자 수준은 지난 16년 만에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인도에서 인플레이션을 모니터하는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도매물가지수(wholesale price index)는 지난 6월 19일 현재 거의 13%에 이르렀으나 지난 몇 주 전의 17%보다는 다소 완화되고는 있다. 그러나 밀, 쌀, 설탕 등의 값은 아직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니아 간디가 이끄는 의회당(Congress Party)은 주로 서민 및 빈곤층을 대변하고 있는 정당으로 특히 생필품, 농업대출, 및 농촌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보조금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니아 간디의 고문은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른바 중산층을 대변하라고 말하고 있으나 소니아 간디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일자리 보장 및 식량 확보가 되는 일이라면 무슨 대가를 치러도 좋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인도는 연료 보조금으로 매년 55억 달러를 쓰고 있다. 지난 달 석유, 디젤 및 케로신 가격은 리터당 3.5루피와 2루피 사이로 치솟기도 했으며 취사용 가스 가격도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에 따르면, 디젤은 인도에서 중요한 연료로 열차나 버스와 마찬가지로 농업용 펌프, 트랙터 등에 이용되는 디젤 값은 리터당 5%(2루피)인상됐다.
인도 정부는 수천 만 명의 가난한 사람들이 밥을 짓는데 사용하고 있는 케로신 가격을 리터당 33%(3루피)인상 결정을 했고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인상결정이다. 역시 취사용의 액화석유가스(LPG)가격도 11.2%(35루피)로 올랐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반대파 시위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보조금 삭감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으로 반대파 시위대들의 계속되는 시위와 맞물려 어떻게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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