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에 더 빠르고, 더 강력하고, 더 고통스러운 대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란, “미국에 더 빠르고, 더 강력하고, 더 고통스러운 대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네타냐후 합동 이란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바게닝 칩’(Bargaining Chip)을 이란에게 부여한 셈 / SNS 활용+

이란의 최고 협상대표는 미국과의 적대 행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공격에 대해 더 빠르고, 더 강력하고, 더 고통스러운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Mohammad Bagher Ghalibaf) 국회의장은 6(현지시간) 국영 언론을 통해 발표한 발언에서 미국인들이 너무 늦기 전에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BBC7일 보도했다.

갈리바프의 발언은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이 재개된 지 거의 일주일 만에, 그리고 워싱턴이 이란이 역내 해역에서 미군 함정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란 국영 언론은 6일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시도하던 미국의 원격 조종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군 당국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고 BBC가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Tim Hawkins) 대위는 해당 보도는 이란 국영 언론에서 나온 것으로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국방)장관은 지난 5일 소셜 미디어에 간단히 말해서, 이란이 미국 함선을 향해 발포하면, 우리는 그들의 유조선을 파괴(침몰)할 것이라고 적고,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미국과 이란 간의 60일간의 휴전이 지난달 공식적으로 만료되었고, 미국이 지난 6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상대적인 평온은 깨졌다.

이번 주 내내 전투가 계속되었으며, 미국은 이란 목표물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고,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을 포함한 역내 미국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과 동맹 혹은 파트너로서의 미국의 보호를 받으려다 오히려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 중국, 러시아 모두 미군 기지가 있는 한국은 공격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이란 전쟁이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에 재개된 전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2월 발발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 이후 자신과 행정부가 자주 해왔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란 전쟁과 관련 트럼프의 허풍(虛風)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수개월에 걸친 협상은 지속적인 평화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추가적인 외교적 해결의 조짐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세계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매우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폐쇄되었으며, 이란에게 주요한 협상 카드가 되었다. 트럼프-네타냐후 합동 이란 전쟁이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바게닝 칩’(Bargaining Chip)을 이란에게 부여한 셈이다.

테헤란은 해당 수로에 대한 통제권을 쥐꼬리만큼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이 개방되었다고 선언했고, 미군은 선박들이 남쪽 항로를 항해하는 것을 돕고 있다는 주장만 거듭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갈등은 전 세계적으로 가스 가격 상승을 초래했으며,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지에 대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4일 미국에서 경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5.85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평균인 3.71달러보다 매우 높은 수치이다. 무려 57.6%p 상승한 가격이다.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6일 하루 평균 9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석유가 운송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분쟁 이전 수준의 3분의 2 이상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6일 에이비시 디스 위크(ABC 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절 이후 여름철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미국인들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