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와 서강대학교가 양정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자율연구 교육을 시작하며 지역 맞춤형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정여고 1∼2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강대 교수 특강을 시작으로 대학 캠퍼스 방문과 대학생 멘토링, 비대면 연구지도, 반도체 기업 현장 견학, 최종 연구과제 발표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이천시는 8월 26일 양정여고 본관 화학실에서 ‘이천시-서강대학교 연계 반도체 자율연구(R&E) 특강’을 열었다.
특강은 이천시와 서강대가 체결한 반도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교육 현장으로 확대한 사업이다. ‘반도체 프론티어 자율연구(R&D) 프로그램’의 2학기 첫 일정으로, 학생들이 반도체 산업과 첨단기술을 이해하고 관련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김광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기술과 산업 동향을 비롯해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 산업 성장 가능성, 전공 선택과 진로 전망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의 기본 구조와 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 수행할 자율연구의 방향과 주제를 구상하는 기초 역량을 쌓았다. 단순한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를 정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형 교육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양정여고 학생들은 8월 28일 서강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대학생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9∼10월에는 비대면 연구지도가 진행되며, 10월 30일에는 반도체 장비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을 견학한 뒤 최종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이천시는 지난 1학기 이천고와 효양고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2학기에는 양정여고와 이현고로 참여 학교를 확대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 반도체 기업을 연결해 청소년들이 첨단산업을 교실 밖 현장에서 경험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대학 및 첨단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교육 경쟁력을 갖춘 첨단 반도체 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 이천의 반도체 교육이 일회성 특강을 넘어 연구 주제 선정, 대학생 멘토링, 기업 현장 견학, 성과 발표로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참여 학교와 학생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연구 결과와 진로 연계 성과를 꾸준히 관리한다면, 지역 산업 기반을 교육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이천형 인재 양성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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