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폭염 동시 대응…취약시설 5만4천여 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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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집중호우·폭염 동시 대응…취약시설 5만4천여 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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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예방사업 865곳 중 91% 완료…건설현장·축제·물놀이 지역 안전관리 강화
경기도가 2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31개 시군 관계자들과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를 열고 호우 취약시설과 건설현장 폭염, 다중운집 행사,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31개 시군과 함께 여름철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했다.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저수지 등 호우 취약시설을 비롯해 건설현장과 축제·공연장, 물놀이 지역까지 인명피해 우려가 큰 현장을 중심으로 대응 수위를 높인다. 특히 집중호우 이후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하고,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조정하거나 중지하도록 시군에 요청했다. 점검 실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경기도는 22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호우 대비 재해예방대책과 건설노동자 폭염 대응,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내수면 물놀이 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도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6.5㎜의 강한 비가 내렸다. 경기도는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보행안전시설,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8개 분야를 호우 취약시설로 관리하고 있다.

전체 관리 대상은 96만4,617개소로, 이 가운데 중점관리시설 5만4,313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도와 시군이 함께 확인하는 합동점검 대상 5,261개소도 점검을 완료했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 재해예방사업은 총 865개소 가운데 7월 16일 기준 789개소가 끝나 91%의 완료율을 보였다. 남은 76개소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폭염에 노출된 건설노동자 보호도 강화한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46명이며, 실외 작업장 발생자가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작업시간 조정이나 옥외작업 단축을, 폭염경보 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폭염중대경보 단계에서는 긴급조치 작업을 제외한 옥외작업을 멈추도록 했다.

여름철 축제와 공연장 안전관리도 병행한다. 공연장 4개소, 체육행사장 1개소, 대규모 점포 15개소, 전통시장 6개소, 지하철역 2개소 등 모두 28개소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야외행사 안전관리계획에는 일정 조정과 중단 기준, 식수 공급, 응급처치 물품, 그늘막 설치 등 폭염 대응 방안을 포함하도록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기간은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도는 주요 물놀이 지역이 있는 5개 시군을 매주 한 차례 이상 불시에 점검해 안전관리요원 근무 상태와 구조장비 비치, 위험구간 통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직후에는 하천과 계곡의 수위와 유속이 안정될 때까지 출입을 제한하고, 위험지역에 경고표지판과 차단시설도 설치한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호우와 폭염, 물놀이 사고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에 위험지역 출입 통제와 현장 순찰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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