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라클이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의 신규 용도특허에 대해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관련 연구 데이터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특허는 CU01의 국내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 결과를 기반으로 출원됐다. 회사는 임상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글로벌 표준치료 환경을 반영한 환자군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1월 국내, 3월 미국에 신규 용도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5월 국내 우선권 특허와 6월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은 단일 절차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권리 확보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다. 특허가 등록될 경우 출원일 기준 최대 20년간 해당 적응증과 용도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만성 신장질환이다. 질환이 악화될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당뇨병성 신증을 포함한 만성 신부전 치료제 시장은 2033년 2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신장질환가이드라인(KDIGO)과 미국당뇨병학회는 RAAS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을 표준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되는 환자가 존재해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CU01은 디메틸푸마르산염(DMF)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Nrf2 활성화와 TGF-β 신호전달 억제를 통해 항염증, 항산화, 항섬유화 작용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앞선 임상 2b상에서는 전체 환자군 기준 위약 대비 약 21~22% 수준의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신장 기능 지표인 eGFR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특허 출원은 CU01의 사업화 및 기술이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확보된 연구 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후기 주요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됐으며, 포스터와 전자포스터 구두발표 형식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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