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강원 인제읍 합강리 일대 유휴 군용지를 활용한 체류형 농촌 거점 조성에 착수한다. 총 58억5,600만 원 규모의 사업은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도시민 유입 확대와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4도 3촌’ 생활 방식 확산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주말 중심의 단기 체험을 넘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무르며 생활하는 형태로, 농촌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사업 대상지는 인제읍 합강리 78-4번지 일원에 위치한 1만4,901㎡ 규모의 미활용 군용지다. 해당 부지에는 ‘인제삼촌(三村) 스테이’라는 이름의 체류형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될 공간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주거 기능과 농촌 체험, 주민 간 교류가 결합된 생활형 거점으로 계획됐다. 체류 기간 동안 도시민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방소멸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 체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생활인구 유입 확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류형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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