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경민이 선배인 고 신해철의 11주기를 앞두고 그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며 생전 약속을 지켰음을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진한 그리움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인의 묘소와 함께 여러 추모 화환, 그리고 홍경민이 직접 올린 책자와 편지가 담겨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흰색 잉크로 인쇄된 책으로, 아무도 읽을 수 없도록 제작된 이 책은 ‘채택되면 모두가 알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형만 간직하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책은 홍경민이 최근 작업 중인 프로젝트로 추정되며, 과거 신해철과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그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의 노래를 참 많이 불렀다”며 “그 노래가 잊히면 내 소년 시절의 꿈도 함께 사라질 것 같아 지금까지 불렀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제 곧 공연이 끝나면 당분간 형의 노래를 부를 일이 없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좀 더 능력 있는 후배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인에게 속 깊은 사과를 전했다. 그는 “결혼식 때 무조건 와주겠다던 형의 약속이 하늘나라 가는 엄청난 스케줄로 인해 지켜지지 못했다”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례식에 가지 못해 미안하고, 내 어린 시절에 좋은 음악을 남겨줘 고맙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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