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정치’ 뜨거운 역풍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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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정치’ 뜨거운 역풍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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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청송 산불현장 기자회견에서 이재민들의 항의에 “제가 정리하겠습니다‘라 말하고 웃는 윤경희 청송군수/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대표의 청송 산불현장 기자회견에서 이재민들의 항의에 “제가 정리하겠습니다‘라 말하고 웃는 윤경희 청송군수/방송화면 캡처

역대 최악의 산불이 남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갔다. 진화가 거의 끝났으나 민심의 불길은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민심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건 정치인들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북 청송의 산불 현장 기자회견장에서 보인 태도와 욕설 의혹. 그뿐 아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진 찍고 불 끄러 가자”라는 이재민들의 항의에 “제가 정리하겠습니다”란 말을 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 심지어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재민들 앞에서 이 대표를 수행하면서 시종 만면에 웃음을 띠어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산불 정치’가 이 지경이다. 이들에게 정치인으로서의 공감 능력을 논할 필요가 있을까? 이들에게 산불은 정치적인 이벤트이며 자신의 얼굴을 꾸미는 배경 그림일 뿐 재난도 아픔도 아니다. 이들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산불보다 뜨거운 역풍을 맞을 것이다.

“경상도에 재난 지원금 줘봤자 80%가 윤석열 찍는데 차라리 동물보호기금 주는 게 낫다.”

며칠 전 이재명 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 올라온 글이 파문을 일으켰다. 물론 카페 회원 개인의 의견이지만 재난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만약 재난지원금을 유권자의 표로 인식한다면 그 자체로서 매표행위이다. 이 또한 국가적 재난을 정치 도구화하려는 몰지각한 정치인들의 ‘산불 정치’가 낳은 폐단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재명 대표에게 이재민들의 항의는 절박한 아픔의 표현이 아니다. 그는 이 항의를 ‘저런 정치적 행위’라고 표현했다. 단지 자신의 기자회견을 방해하는 정치적 장애물이란 것이다. 그런 군민들의 눈물 섞인 항의가 윤경희 군수에게는 정리할 대상일 뿐이다. 정말 그런가?

불로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이 무고한 주민들이 아니다. 바로 이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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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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