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운동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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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운동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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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

^^^▲ 아령을 갖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젊었을 때 운동 꽤나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운동애호가(?) 김철민(58세)씨.

하지만 일을 하다 보니 야근에다 숱한 술자리 때문에 운동을 끊은 지 어언 20년을 훌쩍 넘겼다.

그러다 나이를 먹은 지금 주변 친구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그는,

꽤 쌀쌀해진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예전처럼 새벽에는 조깅을 하고 퇴근 후에는 헬스장에서 땀을 쫙 뺀다.

그렇게 며칠을 하고 나니 온몸이 뻐근해짐을 느꼈지만 오랜만에 한 탓이라 여기고 더 열심히 하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도되지 않은 의무감에 운동을 하느라 바쁘다. 아줌마, 아저씨는물론이고 남자는 王자, 여자는 H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헛된 중압감에 시달려 오늘도 내일도 운동하고 또 운동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들조차 “운동 좀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지 그게 더 걱정이다.

운동만이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다.

이것이 모두 우리들의 그릇된 인식에서 온 결과물이다. 여기 저기서 ‘몸짱’ 열풍에 ‘운동! 운동!’하니 건강을 지키는 길이 오직 운동뿐이라는 생각 말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으며, 사람마다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운동의 종류와 그 양도 정해져 있는 법이다.

사람마다 제각기 자신에게 딱 맞고 어울리는 옷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하기 싫은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라며 괜시리 스트레스만 받지 말자. 걷는 게 좋은 사람은 걷는 것 그 자체가 운동인 것이고, 그것도 정 싫다면 편히 누워 숨쉬는 것도 운동이랄 수 있다. 마음 편히 자신이 진짜 하고 싶다 생각이 들 때, 시도하자.

건강 지키려고 시작한 운동이 건강을 해친다.

바른세상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운동 중 상해를 입어 내원한 환자는 2005년에는 127명, 2006년에는 162명 그리고 2007년에는 223명으로 나타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다 오히려 상해를 입은 사람들이 꽤 많음을 알 수 있다.

주로 상해를 입게 되는 운동 종목으로는 달리기(조깅, 마라톤, 런닝머신)와 축구, 등산, 테니스 등으로 조사됐다. 무리하게 달렸을 경우, 발이 땅에 부딪히며 발생되는 충격으로 뼈가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피로골절이 올 수 있다.

날씨가 추워져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이 줄어 들기는 했으나, 발목을 잘못 삐끗하게 되면 발목인대파열이라는 손상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실내골프를 무리하게 치게 되면 훈련되지 않은 근육들이 아프기 시작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팔꿈치 통증이다.

아예 ‘골퍼스 엘보’라 부르는 이 질환은 손가락을 쥐고 손목을 구부리는 근육들이 시작되는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 ‘내상괴염’이라 하여 한 번 걸리면 잘 낮지 않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나이는 속일 수 없기에 노인들은 더욱 조심!

특히, 노인들은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 왔더라도 나이를 잊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설마 나에게...” 또는 “내가 몇 년을 운동했는데...”라는 안일한 생각에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는 법=운동’이라는 잘못된 공식만 달달 외운 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뛰는 우리 어르신들이 많다. 하지만 요즘같이 길이 미끄럽고 날씨가 추운 날에는 더욱 주의를 해야 마땅하다. 잘못 낙상이라도 하는 날에는 꽤 오랫동안 운동은 커녕,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추운 날씨 탓에 근육이 뻣뻣해진 상태라 더욱 주의를 요한다.

갑작스런 운동이 부르는 화(火)

안 하던 운동을 갑작스럽게 하면 탈이 나는 것은 인지상정. 이로써 피해갈 수 없는 증상들이 몇 개 있으니, 이 중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 가장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가 바로 무릎이다. 갑작스레 힘이 가해지게 되면 붓거나 걷기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아프다면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속의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한 개씩 초생달 모양으로 생긴 것으로 무릎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무릎 뼈의 완충 작용을 한다. 때문에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 될 빈도가 높고 심하면 관절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 다른 한가지로 견관절 충돌증후군을 들 수 있다. 대부분 어깨가 무겁고 어깨를 들려면 무언가에 걸리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처음에는 외상으로 부종과 출혈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극상건이라는 힘줄의 섬유화 및 퇴행성 변화로 진행하게 되며 심할 경우 극상건이 파열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건강을 지키고자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큰 화(火)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명심하자.

쌀쌀한 날씨에도 게으름 피우지 않고 운동을 하려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허나 추운 겨울이기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잊지 않는 현명함 또한 갖춰야겠다.

곰이 한겨울에 동면에 들어가는 것도 그들만의 생존법이자 운동법일 수 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을 즐겁고 여유롭게 하는 것이 진정 최고의 건강법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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