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의 격전지 'NL 서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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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의 격전지 'NL 서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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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LA다저스·애리조나 '빅3' 순위 싸움 치열

'이보다 치열할 수는 없다.'

유례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되는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고 나면 지구 선두가 바뀌는 등 과열 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메이저리그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전력 평준화가 이루어져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싸움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서부지구 우승팀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의 승자 LA다저스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애리조나가 가세하여 '빅3'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오랫동안 하위팀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던 콜로라도까지 5할에 육박하는 승률로 3강을 추격하고 있는 것. 이 추세라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와일드카드의 승자는 서부지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전력 평준화 현상으로 긴박한 순위 경쟁을 형성한 바 있는 서부지구지만, 올 시즌은 그 긴박함이 훨씬 더 해진 모양새다. 지난 시즌과 차이점이라면 전통의 강호 샌프란시스코가 최하위로 처진 채, 순위 경쟁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에이스 배리 지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쇠한 타선과 마무리 부재라는 아킬레스건으로 시즌 초부터 발목이 잡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시점이고 그들의 타선에 배리 본즈가 존재하며 전통적으로 가진 전력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는 팀, 그리고 최근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즌 후반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빛나는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투수진을 앞세워 줄곧 선두권을 유지중이다. 샌디에이고는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모두 리그 톱 수준을 자랑하는 투수력으로써 리그 최악을 다투는 타력을 만회하는 짠물 야구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구 선두로 확실히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타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와일드카드의 승자 LA다저스는 서부지구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야심차게 데려온 제이슨 슈미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하위 선발 로테이션에서 구멍이 드러나고 있고 시즌 전부터 우려됐던 빈약한 장타력은 예상대로 포스트시즌으로의 행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지만 브래드 페니와 데릭 로, 사이토 등이 버티는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최강 전력의 위용은 잃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다소 예상 밖의 선전으로 서부지구를 뜨거운 격전지로 몰아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두 팀은 '확실한 에이스' 브랜든 웹, 제프 프랜시스와 '확실한 마무리' 호세 발베르데, 브라이언 푸엔테스의 활약 속에 응집력 있는 타선을 앞세워 경쟁력 있는 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지구 선두를 오르내리며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에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이며, 콜로라도 역시 선두권을 사정권에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쳐가고 있다.

자고 나면 지구 선두가 바뀌는 혼전 속에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어느 팀이 이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는 팀이 될지 시즌 막판까지 메이저리그 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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