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거짓 민족과 통일이란 말에 현혹되어 감상적 민족을 부르짓거나 감상적 통일론을 부르짓으며 민주주의자로 자처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짓거리이다. 민족과 통일이란 용어는 우리에게 더 없이 중요하지만 진실성이 없는 말은 사기라는 것을 국민을 잘 알고 있다. 제발 김정일 집단의 민족이란 또는 통일이란 전술전략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믿다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이 불안하다.
내무장관(지금의 행자부장관)의 업무보고에서 농촌주택개량사업이 대폭적인 예산삭감으로 계획대로 추진할 수 없게 되었다는 보고가 있자 朴대통령은 신현확 부총리를 쳐다보며 예산을 증액할 수 없겠냐고 물었다. 이에 신현확 부총리는 짧막하게 대답했다.
"안 됩니다."
그러자 업무보고는 다음으로 넘어가 다른 보고로 이어졌는데 한참 있다 朴대통령이 지나간 내무부 보고때의 농촌주택개량사업을 다시 거론하며 "申부총리, 그 예산 좀 증액할 수 없겠소?" 하고 다시 물어봤다. 이에 신현확은 즉각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안 됩니다."
이에 朴대통령은 "안 된다니 할 수 없지."하며 다시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朴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농촌이 달라진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라 농촌주택개량사업에 상당히 집착하고 있었는데 신현확 부총리가 단호하게 "안 됩니다."고 하자, 박대통령은 다시 한번 재고해 달라고 애원(?)해봤지만 申부총리의 단호한 "안 됩니다." 소리 두번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당시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중복. 과잉투자되었던 중화학공업때문에 인플레우려가 팽배했는데 이 판에 농촌에 다시 돈이 풀려나가면 인플레잡기는 어렵다고 본 신현확 부총리는 대통령의 숙원사업이었던 농촌주택개량사업도 가차없이 삭감해 버렸던 것이다.
흔히들 朴대통령을 무소불위의 독재자라고 하지만 이것은 維新 7년간의 비상체제를 독재로 폄훼해서 하는 말이고 실제로는 박대통령 만큼 국정을 민주적으로 운영한 지도자도 없었다.
일단 고위관료로 임명하면 좀처럼 경질하지도 않았고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어 관료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전문가나 비서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했다.
말하기 좋아하는 민주팔이출신 대통령과는 달리 항상 경청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사소한 것도 흘려듣는 일 없이 반드시 메모해 두는 습관을 지닌 분이었다.
요즘 30년전의 維新이 다시 도마에 오르는 모양인데 우리 역사에서 維新 7년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본군대를 동원해 궁중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할려다 실패해 일본으로 달아나 일본인의 보호아래 권토중래를 노렸던 김옥균을 "풍운아"니 "개화파"니 하며 영웅시 하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벙법으로 개혁을 단행하고 개화할려 했던 김홍집을 친일파라며 백주 광화문 네거리에서 돌로 처죽인 우리 역사를 보면 민족의 영웅 박정희를 포악한 독재자로 깎아내리고 민족살인마 김일성부자를 민족의 태양으로 추앙한다고 하더라도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베트남이 공산화되고, 미국이 中共과 수교하고, 북한 김일성이 환갑잔치를 서울에서 한다더라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던 그 시절에 민주화를 부르짖고 親北활동을 하던 반역세력들이 오늘 대한민국의 국정을 손아귀에 넣고 국정을 농단하며 維新을 虐政(학정)으로 매도하게 된 20년 세월을 지켜보자니 너무도 기가 막혀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다.
400 여년전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장군은 전쟁이 끝남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머리속에서 잊혀지고 그 뒤에 꽃핀 肅宗.英正朝시대의 수많은 문학작품 어디에도 이순신의 이름은 없고 중국의 영웅호걸 이름만 끝없이 등장한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갔을 때 일본인들이 嗣堂(사당)에 이순신을 모시고 절하는 광경을 보고 "꼭 조선사람 이름같다. 누구냐?"고 물었다던 창피한 역사를 우리가 지금 다시 재현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이다.
조선시대 엘리트들이 중국의 영웅들을 입에 줄줄 외고 살았던 것처럼 오늘의 우리 정치꾼들이나 먹물들은 링컨, 대처, 강희제, 처칠, 케네디, 레이건을 입에 줄줄 달고 잘난 체 한다.
숙명으로 알고 살았던 累千年 가난의 족쇄를 일거에 벗어던지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안 되면 되게 하라"는 신념으로 4000만 국민을 이끌어 오늘에 이르게 된 그 무거운 초석을 처음으로 깔았던 우리 국민의 은인을 쥐방울만큼 배운 지식으로 민주가 어떠니 인권이 어떠니 하면서 난도질하는 건달들을 우리 그 잘난 먹믈들은 민주화세력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