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커피를 이겼다. 드디어 선두로 나섰다.”
15일 일본 매스컴은 온통 생수 얘기가 화제였다. 일본 청량음료시장 브랜드 1위 싸움에서 역전극이 벌어진 것. 그간 코카콜라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1990년부터 28년간 톱으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 수량으로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의 ‘산토리 천연수’가 1위 브랜드로 등극한 것이다.
산토리 천연수는 2016년과 2017는 이미 연간 판매량 1억병을 넘어섰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09% 증가한 1억 1730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조지아의 연간 판매 수량은 1억 940만 병. 무려 800만 병 차이로 28년만의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일본 청량음료시장에서 물 브랜드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생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1990년 1.6L였던 일본의 1인당 생수 연간 소비량은 2017년 28.4L로 급격히 늘었다. 시장규모도 2010년도에는 2100억엔 정도였지만, 2016년도에는 3000억엔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높아진 건강 의식이 있다. 실제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2015년에는 78.8%였지만, 2018년에는 85.8%로 증가했다. 또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물을 상비하려는 움직임도 한몫 했다.
런 상황에서, 산토리 천연수가 차갑고 깨끗한 ‘청결함’을 내세운 것이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산토리 천연수의 상품 라인업이 풍부해진 것도 성장의 한 원인이다. 최근들어 탄산수나 요구르트나 프루츠의 맛을 낸 제품이 출시되는 등 다양한 종류를 상품화하고 있다.
커피 시장의 경우 코카콜라 조지아를 산토리의 보스 브랜드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산토리와 코카콜라 두 회사는 단일 브랜드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를 합친 회사 전체의 판매수량으로서도 선두를 다투고 있다. 음료총연 자료에 의하면, 2017년의 점유율은 코카콜라의 26.7%에 비해, 산토리는 21.5%. 12년과 비교해 점유율은 3%p 정도 줄어들고, 그 차이는 1억병에 육박하고 있었다.
이번에 조지아 브랜드로는 1위를 내준 코카콜라지만 2018년에는 전체 판매량으로는 1위를 지켰다.
물, 커피, 녹차라는 일본인이 매일 접하는 음료수를 두고 두 회사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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