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플 논란에 휘말린 가수 윤하의 과거 팬 A씨가 현재 사태의 반박글을 게재했다.
앞서 윤하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고 끝낸다. 내가 아꼈던 너희들. 돌아서는 것 어쩔 수 없는데 내가 쏟은 정성을 그렇게 우습게 보지 마라. 내 인성이? 정신 상태가? 만나봤으면 한마디도 못 했을 너희들. 그냥 '구' 윤하 카테고리도 지워. 아예 사라져 그냥"이라는 글을 게재한 뒤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또한 윤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구의 상처가 더 크고 아니고는 상관없어요. 각자 갈 길 가게 될 때 적어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읍시다. 평생 여러분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 쇼도 다 끝이 나겠죠. 내 무대도 끝이 나겠죠"라며 "하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 그것만은 좋은 추억으로 남겨요. 사랑했던 건 진실이니까. 그리고 수준 차이, 무섭다. 우리 손 꼭 붙잡고 한발 한발 같이 가요"라는 글을 게재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A씨의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 멘션이 누리꾼들 사이에 확산, 악플 논란으로 기사화가 되자 A씨는 이날 저녁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글을 블로그에 게재하며 "꼭 기사화 해달라"고 제목을 통해 당부했다.
A씨는 "진흙탕 싸움을 할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탈덕한 가수라 미련도 없었다"며 "개인이 운영하는 트위터 멘션 3개 가량을 보고 상처받아 윤하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쓴 것 같다. 윤하가 나의 트위터 특정 멘션을 보고 화가 나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과 인스타그램에 심경 글을 올린 정황은 팩트로 확인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의문을 가지는 점은 내 트위터의 70%는 영화 '아가씨'와 관한 글, 30%는 마마무와 관련된 내 생각을 올리거나 리트윗한 멘션인데 어떻게? 아직 그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며 "그리고 '구윤덕질' 카테고리는 올해 4월 11일 오후 10시 14분을 기점으로 새 포스팅이 없다. 현재는 '사요나라'라고 카테고리 명을 변환하고 전체 공개로 열어 두었다. 저 카테고리를 안 닫고 열어둔 이유는 윤하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덩어리지만 글과 사진, 직캠 모두 내가 직접 쓰고 편집하고 제작한 것들이다. 그래서 남겨둔 것. 윤하를 향한 기록=과거의 내 덕질 콘텐츠.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라고 논란이 된 카테고리 명의 이유를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캡처에 따르면 윤하는 16일 오전 A씨의 블로그에 "질 못되게 트위터에 그런 글 남기고 너도 참 못났구나. 좋았던 기억만 남겨주고 싶었는데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구나"라며 "네가 좋아하는 그들에게는 같은 상처 주지 않길 바란다. 못난 것"이라는 비밀 댓글을 남겼다.
댓글을 본 A씨는 "오전에 윤하가 단 비밀 댓글을 확인한 후, '뜬금포 뭔 소리야?' 나는 관심이 식은 후 윤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언팔했다. 소식을 모른다. 신곡이 나오는 것도 트위터로 팔로잉해 놓은 인스티즈라는 커뮤니티 멘션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악플이라 칭해진 트위터 멘션 3개를 살펴보도록 하자"며 논란이 된 멘션을 일일이 해명했다.
첫 트위터 멘션에 대해 A씨는 "맨 처음 언급해야 할 것은 지난 10년간 윤하의 콘서트를 방문하며 느낀 남자 팬의 느낌 구성과 그 남자 팬들의 외형에 대한 트위터 글"이라며 "ㅇㅎ덕 남덕은 90% 찌질, 10% 또라이의 구성이라 아는 척도 안 했다. 생긴 거는 99퍼 안경 끼고 오타쿠처럼 생김. 온라인에 글 올라오는 수준도 오프라인 느낌이랑 존똑이라 읽을 텍스트가 없었다. 극소수의 여덕은 존예에 과수석, 인재들만 존재하여 능력자. 물론 이상한 사람도 많았어"라고 적힌 캡처를 게재했다.
이어 "팔로워 130명도 안되는 개인 계정에 올린 이 멘션 하나가 나비효과적 파장을 일으킬 줄, 이 멘션을 쓸 당시에는 예상치 못 했다. 딱히 좋은 말은 없다. 찌질이 90%의 구성에 10%는 또라이. 나는 콘서트에 가서 데인 게 많았다. 스탠딩콘서트 갔을 때는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자 팬이 내 뒷번호였는데 앞자리 간다고 내 티셔츠를 당긴 후 냅다 달렸다. 그래서 넘어졌고, 다쳤고, 덕분에 무릎에서 피 흘리며 공연을 봐야 했다. 그게 2010년 탐투락 콘서트. 짜증 나고 쪽팔려 누구한테 얘긴 안 했다. 비슷한 예의 일이 몇 번 있었다"며 "그리고 스탠딩 공연이 아니라도 콘서트 매너가 없는 남자 팬이 많아서 쓴 찌질이라는 표현도 예를 들어 보자. 윤하가 마지막 한 소절을 남겨두고 감정을 잡고 있는데 소리를 질러 그 분위기를 와장창 깨주었다. 이게 한 번 있었던 에피소드가 아니다. 그런 일이 빈번했다. 즉 공연 매너의 기본 개념도 없는 찌질이 90%가 이 부류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의 외모와 행동이 정확히 매치되는 수준의 글을 많이 읽었다. 이후엔 윤하 관련 커뮤니티에 읽을 글은 없다는 걸 자체 판단하고 이 블로그에 글을 썼다. 읽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서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거고, 난 이 블로그를 홍보하거나 윤하 커뮤니티에 링크 걸어서 봐달라고 한 기억이 없다. 그리고 내 경험에 근거해 모든 남자 팬들을 찌질이 혹은 또라이라 칭한 부분은 사과드린다. 내가 경솔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16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리고 나는 탈덕은 미련X 그래서 다시 관심 가질 가능성=결벽증 가진 자의 하얀 방에 존재하는 쓰레기통 왕쓰레기만큼 없어. 괜찮음. 윤하교 신자 많음. 노래 못하는데 콘서트 매진되는 거 보면 아직 널렸음"이라는 글로 윤하에 관한 멘션을 마무리했다.
A씨는 "과거 블로그에 '윤하가 뮤지컬 하는 거 걱정되고 앨범 낸다는 약속 깨서 속상하다'고 글을 쓴 뒤 윤하에게 트위터로 멘션 저격을 당하고 내 멘탈이 탈탈 털렸다"며 "그 후에 아무 반응 안 하고 새 글도 안 쓰니까 블로그 찾아와서 '내가 사회생활 먼저 한 인생 선배로써 충고하는 데'로 시작하는 비밀댓글을 달아 기어코 앞뒤 없는 감정에 호소하는 사과글 쓰게 만든 게 나한텐 상처였다. 거기다 당신은 '고마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윤하에게 "부탁드려요.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저는 이제 당신이 싫다기보다는 당신한테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조용히 다른 가수와 배우를 좋아하는 글을 쓰며 놀아요"라며 "사실 기사화만 안됐어도 이런 포스팅 안 했는데 진짜 말도 안 되는 기사가 쓰레기 더미급으로 쏟아져서 이건 제 입장 정리가 필요해서 쓰는 글이예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흔한 악플러들처럼 윤하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DM이나 댓글, 멘션을 달지 않았다. 개인의 의견을 개인 트위터에 게재했고, 자신이 느낀 솔직한 감정을 개인 SNS에 썼을 뿐인데 '악플'이라며 다수에게 욕을 먹었다.
또한 A씨는 윤하의 팬덤에 관한 얘기와 '구윤덕질' 카테고리, "노래 못한다. 다시 좋아하게 될 일 없다"는 개인 의견을 쓴 것만으로 윤하에게 "질 못됐다. 못난 것"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SNS는 구설수에 오르기 쉬운 수단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논란에 오르지 않게 SNS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이 떠난 팬의 SNS를 본 후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관리하며 다시 자신의 SNS에 저격글을 게재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과연 '어느 정도'의 수위를 악플이라고 해야 할까. 현재 A씨의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돌려진 상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탈덕하는 과정에서도 별 무리가없어보이던데..
윤하가 너무 여리게 과민반응 한듯....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