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말아놓은 청보리사료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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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말아놓은 청보리사료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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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청보리 사료화로 일석삼조 이익창출

^^^▲ 전국 사료용 보리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는 영광군의 청보리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 백용인^^^
요즘 영광군 백수읍과 염산면 일대는 청보리사료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데 청보리 전체를 둥글게 묶고 하얗게 말아놓은 청보리사료가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청보리의 사료화 생산과정은 사료용보리를 가을에 파종해 이듬해 5월중순부터 담근먹이로 수확하는데, 영광에서는 크라스콤바인을 이용해 청보리를 애취하고 말린 후 원형베일러로 곤포(1개당 580~660kg) 작업을 하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5월 13일 백수읍 상사리에서 조사료생산단과 축산농가 등 600여명이 모여 ‘청보리사료화연시대회’를 개최하고 조사료(풀) 수입 대체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남아도는 식량용보리를 가축사료로 대체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 보리재배면적을 보전하고 수입조사료를 절감키 위한 것이다.

또한 양질의 담근먹이를 만들어 한우와 젖소의 생산성과 육질을 높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영광군은 보리재배 면적이 지난 2000년 5,400ha에서 올해는 3,000여ha로 줄어들어 겨울철 노는 땅을 보리재배 농가와 축산농가가 연계해 가축 사료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청보리사료는 2002년 15ha를 사료화한 결과 보리재배와 축산농가 모두 반응이 좋아 2003년에는 97ha 1,750톤을 만들어 공급하고, 지난해는 342농가 270.6ha를 재배해 곤포 10,500개 6,300톤을 생산했다.

올해는 477농가 350ha로 확대해 곤포 13,000여개(8,000여톤)을 생산할 계획인데, 이는 전국 사료용 보리 재배면적의 약 10%로 영광군이 청보리사료 주산지로 정착되고 있다.

영광군은 조사료생산단 9개단을 조직해 애취와 곤포, 베일 작업기 등 일관 생산장비를 갖추었으며. 5월 12일부터 시작해 5월 26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청보리는 식량용 보리에 비해 10~20일이상 일찍 수확할 수 있어 조기 모내기도 가능하다. 염산면 이국섭(45세)씨는 “겨울철 마땅한 작목이 없어 땅을 놀릴 판인데 청보리의 사료화로 큰 소득을 보고 있다”며 “보리재배 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므로 꼭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한 청보리사료는 영광군 축산농가에 곤포 11,000여개를 공급하고 서산시, 옥천, 김해, 광주 등지에 2,000여개를 1개당 57,000원에 계약 판매하고 있다.

축산연구소에 따르면 보리총체사료의 가소화양분총량가(TDN)는 64.7로 옥수수엔실리지와 비슷하고 실제 젖짜는 소에 급여시 우유 생산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나 수입산 옥수수엔실리지의 kg당 180원에 비해 가격면에서도 유리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우 140두를 사육하는 영광읍 신월리 유권중(46세)씨는 “보리총체사료 1덩어리로 1일 60두에 급여하는데, 한우암소는 재귀발정이 빨리와 송아지 낳는 간격이 단축되고 송아지 생시체중이 30kg이상으로 높아져 소득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육우에 급여시 육질이 좋아지고 섭취량이 증가해 하루 일당증체량이 향상되고 볏짚에 비해 사료비가 30%이상 절감된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앞으로 고품질 청보리사료와 청보리발효사료를 생산 공급해 영광한우의 고유브랜드(청보리한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보리밭에 가축분뇨 액비를 시용해 재배하는 순환농업을 장려해 친환경사료생산과 친환경축산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연시대회에서는 묶으면서 유산균을 처리해 적정수분으로 말리고 중량을 통일하였으며, 공기가 새지 않게 비닐랩을 6겹으로 말아서 6주정도 보관하면 김치처럼 유산균발효가 이뤄져 양질의 사료가 만들어 지는 고품질 청정사료 생산 기술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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