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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말썽 많던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드디어 사임하자 로마 시내에 모인 군중들이 환호하고 시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 그리스의 총리도 경제위기 때문에 사임했기 때문에 베를루스코니의 사임에 대해 대중이 이렇게 환호한 것은 반드시 경제정책 때문만은 아니었다. 베를루스코니 자체가 혐오스런 면모를 골고루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물론 그런 사람을 총리로 세 번씩이나 선출토록 한 이탈리아 국민들이니, 그것이 이탈리아의 정치환경이고 문화였던 셈이다.
금년 봄에 있었던 이집트 혁명을 보도한 BBC, CNN 방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호가 있었다. 카이로 시내 광장을 점거한 시위대가 외국 방송 카메라 앞에서 “We're tired. He should go."라고 합창을 했던 것이다. 또 다른 시위대는 “We don't like him.”, “People hate you”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무바라크 사임을 요구했다.
“We're tired.”, “He should go.”, “We don't like him.”, “People hate you” 같은 구호는 중학교 2학년 수준의 영어다. 이집트 국민의 정서를 표현하는 데는 그다지 높은 수준의 영어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베를루스코니를 보는 이탈리아 국민의 정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 구호는 우리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정도 모르고 한나라당 친이계는 강호동을 영입해서 뭐를 해 보겠다고 하니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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