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전광표지와 연계해 위험정보·정체거리 안내

부산시설공단이 윤산터널에 인공지능 기반 위험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공지능과 폐쇄회로텔레비전, 레이더를 연계해 터널 내부의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즉시 알리는 방식이다. 정지 차량과 역주행, 과속, 보행자, 낙하물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24시간 자동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스템에는 총 27억원이 투입됐으며 정부 지원사업으로 민간 전문기업과 대학 연구진이 공동 개발했다. 단일 장비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공지능 영상분석과 폐쇄회로텔레비전, 레이더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위험 상황을 탐지하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돌발 상황을 동시에 감지하고 대응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터널 내부 영상은 인공지능이 24시간 분석한다. 차량이 갑자기 멈추거나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경우, 과속 차량이 발생하는 상황뿐 아니라 터널 내부 보행자와 낙하물까지 자동으로 인식한다. 사람이 화면을 계속 확인하는 방식보다 위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해 사고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감지된 위험 정보는 터널 내부 도로전광표지와 즉시 연계된다.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에 맞는 안내문이 자동으로 표출되며 교통 정체가 발생한 경우 정체가 해소되는 지점까지의 거리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운전자가 터널 안에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속도를 조절하거나 차로 변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위험 탐지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기존 관리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먼저 찾아내는 데 의미가 있다. 터널은 일반 도로보다 시야와 회피 공간이 제한돼 정지 차량이나 낙하물이 발생했을 때 2차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시간 감지와 자동 안내가 결합되면 관리자의 대응과 운전자의 판단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터널 내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고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으로 시설 관리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산터널에서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감시와 도로전광표지 안내가 연계돼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가 더욱 신속해질 전망이다. 시설공단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터널 안전관리 효율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