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청년정책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등 현안 집중 논의
차세대동포 정책 제언 모아 10월 1일 종합 발표

세계 각국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차세대동포들이 인천 송도에 모여 동포사회의 미래와 모국과의 연결 방안을 논의한다.
재외동포청은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Future Learner’s Conference)’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27개국 25~45세 차세대동포 리더 5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활동 분야는 언론과 인권, 의료·복지, 법률, 금융, 인공지능(AI), NGO, 청년단체 등으로 다양하다. 대회에서는 각국 차세대동포 사회의 현안과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모국과 차세대동포를 연결할 정책도 직접 제안한다.
브라질에서는 금융권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아마존 웹서비스(AWS) 선임 매니저로 활동하는 김세미 씨가 참가했다. 김 씨는 한인 후손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젤투자그룹을 설립해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발레리 공 씨는 고려인 강제이주의 첫 정착지로 알려진 우슈토베 출신으로, 현지 고려인 청년연합 의장을 맡고 있다. 17개 도시의 고려인 청년들과 함께 교육·취업·창업·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자로 활동하는 마쓰다 미키 씨가 참여해 재일한인사회의 세대 간 이해와 다문화 공생을 위한 경험을 나눈다. 미국에서는 한인 의료·복지 비영리기관에서 활동하는 유혜민 씨가 참석해 한국어 암 환자 지원모임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한다.
대회 프로그램은 차세대동포들의 정책 제안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 각국의 청년정책을 비롯해 모국과 차세대동포를 연결하는 제도 개선, 동포 자녀 세대를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모델 등이 논의 대상이다.
차세대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경영인이 만나는 ‘Next Gen Business Connect’와 지역별 활동사례 발표, 라운드테이블, 재외동포청장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행사에서 나온 정책 제언은 10월 1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차세대동포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하고, 각국 동포사회에서 네트워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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