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46% 넘는 청도…각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년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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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46% 넘는 청도…각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년 활동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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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 위한 협력 지속” 2년간 활동 성과 공유 및 우수 사례 공유
사진=청도군청 제공
사진=청도군청 제공

경북 청도군이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각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청도군 각북면은 28일 하다겸 공공위원장과 윤희봉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협의체 위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추진한 활동 결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복지 문제에 대응했던 사례 등을 점검했다. 현 위원들의 공식 임기는 종료되지만 참석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형성된 주민 네트워크와 민·관 협력 경험을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청도와 같은 농촌 고령지역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토대로 집계된 2025년 말 청도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6.49%로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았다. 전국 고령인구 비율 21.21%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경북 전체 고령인구 비율도 27.46%로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서도 경북의 고령인구 비중은 26.1%로 나타나 전국 평균 20.3%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집계돼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고 소득과 건강, 돌봄 문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고령자가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행정기관이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주민이 직접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민·관 협력체계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요 기능으로 지역 주민의 복지 욕구 파악과 관계기관 연계, 민간 자원 발굴,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체계 지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법적 기반도 마련돼 있다.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사회보장 증진과 복지기관·단체 간 연계 및 협력을 담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행정기관만으로 모두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이웃과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인적 안전망을 제도화한 것이다.

올해 3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돌봄통합지원제도도 지역 단위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노쇠와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기존 생활공간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생활 돌봄·주거 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각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올해 상반기 회의에서 통합돌봄제도 시행에 따른 대상자 발굴과 지역 특화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청도에서는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 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조기에 찾아 복지·보건 서비스를 연결하는 지역 네트워크가 향후 통합돌봄 정책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윤희봉 민간위원장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힘을 모아주신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쌓아온 소통과 협력의 경험이 지역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발굴하고 논의한 주요 과제와 성과들이 향후 관련 사업과 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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