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금융·경영·폐업·재기까지 한곳에서 안내하는 통합지원체계 필요성 제시
남 의장 “현장 정책 대안, 실제 경기도정에 반영되도록 함께 살필 것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24일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현실을 살피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연합회는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에서도 현장에 필요한 지원사업과 정책예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건의했으며, 창업과 금융, 경영지원부터 폐업·재기까지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남 의장은 소상공인 경영을 지역경제의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평가하고, 현장에서 제시한 정책 대안이 실제 경기도정에 반영되도록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송경덕·김병도·임용필 부회장, 조태희 명예회장 등을 접견했다. 간담회에는 김용찬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7)과 최혜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도 함께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연합회는 이른바 ‘3고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임차료와 원재료비, 이자 부담 등 소상공인이 감당해야 할 경영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도가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관련 예산은 일률적인 조정보다 현장의 경영 여건과 정책 수요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원기관과 사업별로 나뉜 정보 전달체계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예비 창업자와 기존 사업자가 창업 준비, 정책금융, 경영 컨설팅, 폐업 절차, 재도전 지원에 관한 정보를 각각 찾아다니지 않도록 상담과 안내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스톱 체계가 마련되면 지원사업을 알지 못하거나 신청 절차가 복잡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상백 회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필요한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도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남 의장은 “소상공인의 경영은 지역경제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경기도 정책에서도 우선으로 살펴야 할 문제”라며 “연합회가 현장에 필요한 정책 대안을 적극 제시한다면 도의회도 이를 실제 도정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소상공인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흩어진 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요구가 관련 예산과 지원사업, 통합상담 창구 구축으로 이어지는지가 정책 실효성을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기자메모/ 소상공인은 매출과 소비, 고용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지역경제의 최전선이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한정된 재원을 실제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정확히 연결하는 정책 설계는 계속돼야 한다. 창업에서 폐업·재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가 마련된다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중복 지원과 행정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간담회가 의견 청취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제도 개선으로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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