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붕괴 가정해 기관별 임무 수행과 현장 대응 점검
생존가방·로프 매듭 등 주민 참여형 안전교육도 진행

부평구가 공습과 화생방 테러 등 복합적인 비상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통해 기관별 대응체계와 주민들의 대피 역량을 점검했다.
부평구는 20일 부평구청역 지하 1층 역사에서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전 국민 참여 민방위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서 시작됐다. 구청 직원과 주민들은 경보에 따라 부평구청역 지하 공간으로 이동해 대피 절차를 익혔다.
훈련에는 부평구청을 비롯해 507여단 3대대,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부평소방서, 부평·삼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부평구청역 출입구 붕괴와 화생방 테러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와 현장 통제, 주민 대피 및 인명 구조, 화생방 오염물질 탐지·식별과 제독 등 단계별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기관별 역할에 따른 임무 수행 과정도 함께 점검했다.
주민들이 비상상황 대응 장비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507여단 3대대와 부평소방서는 군·소방 장비 전시회를 열어 재난 및 비상상황에서 활용되는 장비를 소개했다.
이어 부평4동 통대장 등 주민들이 참여한 생활밀착형 교육에서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과 생존로프 매듭법, 생존가방 꾸리기 등을 직접 체험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를 숙달하고 민·관·군·경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이어가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과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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