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산업 아우른 138개 과제 심층 점검…민선9기 정책 구체화
기업환경 개선부터 청년 주거 대책까지…시민 체감형 미래비전 마련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민선 9기 화성특례시의 시정 비전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스포츠와 교육, 문화, 산업, 주거를 아우르는 미래 성장 전략이 제시된 가운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과제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6일 화성시민대학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향과 공약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매니페스토 공약 77개와 정책과제 61개를 포함한 총 138개 과제를 중심으로 9대 전략 추진 방안이 심층 검토됐다.
특히 위원회는 시민들의 문화·여가 수요 확대와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돔 야구장 건립과 프로야구단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프로 스포츠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돔 야구장 건립 및 프로야구단 유치, 4대 프로스포츠 시민구단 유치 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는 기업 중심의 10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프로스포츠 유치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화성특례시에는 프로축구단과 여자 프로배구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야구와 다른 종목까지 유치가 이뤄질 경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수원특례시가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기반을 갖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체육·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도 논의했다. 주요 매니페스토 공약으로는 구청별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지역도서관 추가 건립, 한강 자전거도로 연결, 롤러경기장 건립, 영재교육원 확대, 어린이 과학관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정책과제로는 황금해안길 가든 레포츠 코스 조성,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종합대학 유치 기본계획 수립, 특성화고 유치,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원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교육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업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 방안도 논의됐다. 위원회는 가설건축물 관련 조례와 운영 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의 건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년 정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배후 주거 기반 부족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화성지역 19개 산업단지 인근에 충분한 주거 공간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정명근 시장의 ‘직주락(職住樂)’ 철학을 반영한 청년 주거 지원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승문 위원장은 “더 큰 성장의 행복경제특례시, 더 넓은 포용의 기본사회특례시, 더 바른 공정의 행정혁신특례시라는 3대 목표 아래 9대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이달부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성장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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