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 “시대에 뒤진 학과 폐지, AI 관련 학위 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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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시대에 뒤진 학과 폐지, AI 관련 학위 과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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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학들, 12,200개 프로그램 폐지. 첨단 분야 10,200개 새로 도입
- 학과 교체율 전체의 30% 이상
- 청년 실업률 증가가 시대 뒤진 학과 폐지 요인
- 현대사에서 대대적인 고등교육 개혁 추진
- 대학 학위 과정, 국가 전략에 맞춰 재편
- 미국, 여러 이유로 프로그램 예산 삭감
중국 대학 학위 과정, 국가 전략에 맞춰 재편 / 사진=SNS 활용 + 

중국은 고등교육 개혁을 통해 구직과 연계되지 않는 ‘시대에 뒤떨어진 학위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춰 교육을 재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반면, 미국의 대학들은 ‘재정 압박’으로 인해 프로그램 축소와 인력 감축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중국과 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이 정부의 역할과 경제 우선순위에서 크게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포브스(Forbes)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고등교육 개혁을 통해 12,200개의 학부 학위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10,200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첨단 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률 증가가 이러한 개혁을 주도했으며, 특히 인문학, 예술, 외국어 및 일부 경영학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전략적 우선순위에 맞춰 “인공지능, 로봇공학, 반도체 공학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국에서는 ‘재정 압박’으로 인해 대학들이 프로그램 축소와 고용 동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의 개혁은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 자원을 재배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정부의 역할’과 ‘학문적 우선순위’ 설정에서 차이가 크다.

* 중국, 현대사에서 대대적인 고등교육 개혁 추진 본격화

중국은 현대사에서 가장 대대적인 고등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여겨지는 수천 개의 대학 학위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및 기타 신흥 기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 통신이 중국 교육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1년~2025년 사이 중국 대학들은 12,200개의 학부 학위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중단했고, 약 10,200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전국 학부 프로그램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조정의 결과다.

중국의 청년 고용 문제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3월 도시 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6.9%로, 2월의 16.1%에서 상승했다. 25~29세 실업률도 7.2%에서 7.7%로 올랐으며, 30~59세 실업률은 4.2%에서 4.3%로 소폭 상승했다.

* 대학 학위 과정, 국가 전략에 맞춰 재편

이번 감축은 인문학, 예술, 외국어 및 일부 경영학 분야의 프로그램에 불균형적으로 집중되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폐지된 프로그램들은 ‘시대에 뒤떨어진’(obsolete) 분야의 프로그램들이었다.

동시에, 교육기관들은 중국의 산업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반도체 공학, AI 기반 첨단 제조 및 기타 분야에서 교육 과정을 확대하도록 장려되어 왔다.

이 계획은 중국 고등 교육 시스템을 재편하는 두 가지 강력한 힘을 반영한다.

첫째,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국가적 의지이다. 인공지능은 국가 전략적 우선순위가 되었으며, 베이징은 연구, 반도체 개발, 자동화 및 첨단 제조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대학들은 이러한 산업 전략의 중요한 부분으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둘째, 졸업생 취업률 증가이다. 중국은 현재 매년 1,200만 명 이상의 대학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많은 졸업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대학들이 노동 시장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학생들을 유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 사진=포브스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2026.6.23.(현지시간) 

* 미국, 여러 이유로 프로그램 예산 삭감

중국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은 미국 고등교육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미국에서는 재정 압박에 직면한 대학들이 프로그램 축소, 신규 채용 동결, 그리고 일부 경우에는 교수진과 직원 해고로 대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감축은 주로 등록 학생 수 감소, 인구 구조 변화, 유학생 감소, 그리고 예산적자에 의해 발생한다.

중국 정부가 수천 개의 학과를 폐지하기로 한 결정은 근본적으로 다른 논리에 기반한다. 단순히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교육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교육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것이다. 그 결과는 고등 교육의 전면적인 축소가 아니라, 대학들을 국가 경제 우선순위에 더욱 부합하도록 대규모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조는 고등 교육에서 정부가 수행하는 역할의 매우 다른 양상을 반영한다. 중국에서는 중앙 정부가 대학에 대한 광범위한 감독권을 행사하며 국가 정책 및 재정 지원을 통해 학문적 우선순위를 좌우할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대학들이 훨씬 더 큰 자율성을 가지고 운영되며, 학문적 과정은 단일한 국가 전략보다는 대학 지도부, 교수진, 이사회, 시장 수요 및 주 정부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

물론 중국의 정책 수정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국가적 우선순위에 맞춰 고등교육을 신속하게 재편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경제 경쟁력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에서도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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