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동선·화물시설·정보시스템 논의하며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가덕도신공항의 2035년 개항 준비 과정에 실제 공항을 이용하게 될 항공사들의 의견이 설계 단계부터 반영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공항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항공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여객터미널 등 주요 시설 계획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논의는 건설 중심의 계획을 넘어 개항 이후 이용 환경까지 고려하는 사전 준비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8일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들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항공사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신공항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한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트리니티항공 관계자와 공단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공항 시설을 직접 활용할 항공사가 초기 단계부터 의견을 제시하면서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구조로 진행된다.
가덕도신공항 항공사 협의체는 공항 설계와 운영 준비 과정에서 항공사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협력 창구다. 올해 마무리 예정인 여객터미널 등 건축시설 기본설계 과정에서 이용자 동선과 업무 공간, 운영 시스템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공항 이용객에게는 이동 편의성, 항공사에는 업무 효율성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공단과 항공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공항 사업 추진 상황과 건축시설 기본설계 방향,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계획 등을 공유했다. 특히 항공사 라운지와 사무실 규모, 환승 동선, 화물처리시설 등 실제 운영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러한 시설은 개항 이후 승객 서비스와 항공 운영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한 뒤 설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부터 항공사와 협력 구조를 마련하면 개항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문제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항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35년 개항 목표에 맞춰 시설뿐 아니라 운영 준비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임수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공항을 건설하는 공단의 시선과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의 시선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오늘 제시된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항공사와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남부권 항공 인프라 변화를 이끌 주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설계와 운영 준비 과정에서 항공사, 이용객, 물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과정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신공항 개항 준비 상황은 지역 항공 산업과 물류 경쟁력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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