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발자취 따라 역사·신앙·자연 담은 체류형 관광 육성
온라인 스탬프투어 연계해 순례관광 콘텐츠 경쟁력 강화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 옹진군, 천주교 인천교구와 함께 백령도를 활용한 순례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백령도에서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팸투어를 진행하고, 출시를 앞둔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2박 3일’ 상품의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팸투어는 백령도가 보유한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의 관광 경쟁력을 확인하고 순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령도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조선 선교를 위한 해로를 개척했던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지역이다. 백령성당과 섬 곳곳에 위치한 공소들은 지역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품은 종교문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순례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순교신심순례 상품은 백령성당과 주요 공소를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소별 묵상 콘텐츠와 함께 인천e지 앱 기반의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연계해 순례의 의미를 더하고 체류형 관광상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주요 순례지를 직접 둘러보며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 해설 콘텐츠 등을 점검했다. 또한 묵상 오디오 안내 시스템과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체험하며 순례객 입장에서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백령도가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와 자연경관을 함께 갖춘 관광지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며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관광공사는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브랜드를 중심으로 순례관광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 천주교 인천교구, 백령성당 등과 협력해 순례 해설 콘텐츠와 묵상 오디오 시스템, 기념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가톨릭대학교와 연계한 콘텐츠 고도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향후 공사는 본격적인 순교신심순례 상품 운영을 통해 국내외 순례객 유치에 나서고,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실장은 “백령도 순교신심순례는 천주교 역사와 서해 최북단 섬의 자연·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종교인은 물론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도 찾는 대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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