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리카와 기회 공유목적 “무관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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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와 기회 공유목적 “무관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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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아프리카 무역 품목 교역 확대
- 아프리카 기존 33개국에 추가로 20개국 무관세 혜택 제공
- 제도적 역량 강화
- 중국, 17년 동안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
- 미국은 시장 제한, 중국은 시장 개방
중국 상무부는 관세 인하를 주도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주요 국가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lobal Governance Initiative)와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를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뉴스타운 

중국은 아프리카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관세’(zero tariffs) 정책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 동반자 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s)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촉진하는 '녹색 통로'(green channels)를 개선하고 있다고 중국의 영자신문 글로벌 타임스(GT)가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양 측의 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적 자립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며, 글로벌 경제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무관세 정책이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대응하며, 아프리카와의 공동 발전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하고, 2026년 5월 1일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아프리카 최빈개도국이 아닌 20개국에도 무관세 혜택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나아가 중국 세관 당국은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수입품에 대한 원산지 규정 해석을 발표해 무역 절차를 명확히 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무역은 지난 20년간 27.5배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2조 4천9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중국의 무관세 정책은 아프리카 대륙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서방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와 다르게, 중국과 아프리카의 상호 이익 협력은 점차 진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의 발전을 지원하며, 시장 이익을 세계와 공유하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중국-아프리카 무역 품목 교역 확대

나이로비에서 중국과 케냐의 관계자 및 기업인들은 베이징의 무관세 정책을 활용하여 케냐 기업들이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더 넓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에 진출한 아프리카 무역업자들은 새로운 정책이 중국-아프리카 무역에 더욱 원활한 길을 열어주기 시작함에 따라 수출할 상품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미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29일 아프리카가 무관세 정책에 대해 보여준 간절한 기대와 긍정적인 반응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관세 정책이 중국이 주도적으로 일방적 개방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보호주의(protectionism)와 일방주의(unilateralism)가 확산되고, 중동 인근 대륙들이 그 여파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국은 무관세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와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추구하며, 중국-아프리카 관계의 안정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다고 린젠 대변인은 덧붙였다.

린젠 대변인은 또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동 발전을 위한 경제 동반자 협정을 계속 체결하고, 동시에 아프리카 농산물 및 식품의 중국 수입을 위한 '녹색 통로'를 개선하여 중국-아프리카 무역 활성화를 더욱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프리카 기존 33개국에 추가로 20개국 무관세 혜택 제공

지난 28일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중국이 2026년 5월 1일부터 2028년 4월 30일까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아프리카 국가 중 최빈개도국이 아닌 20개국에 대해 우대 관세 형태의 무관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2024년 12월 1일부터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리카 최빈개도국 33개국에 대해 모든 관세 품목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제공한 데 이은 조치이다. 즉, 중국은 5월 1일부터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아프리카 국가로 무관세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샤오후이(Du Xiaohui) 중국 외교부 아프리카 국장은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에 대한 무관세 정책을 최고 수준으로 완전히 격상하는 것이며, 중국과 아프리카가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시점에 이루어져 중국의 일관된 아프리카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며, “이번 조치를 양국 협력의 ‘황금 명함’(golden name card)이라고 평가했다.

* 제도적 역량 강화

29일 중국 세관 당국은 무관세 정책 적용 대상 아프리카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원산지 규정의 상세한 해석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획기적인 시장 개방 조치에 대한 ”운영상의 명확성“을 제공하고 관세 실무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해석은 관세위원회가 28일 관세 정책을 발표하고 이후 해관총서(GAC)가 관련 원산지 관리 조치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세관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GAC의 해석은 원산지 결정, 원산지 증명서, 직송 및 통관 신고 절차를 포함하여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입품의 자격 요건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베이징 외국어대학교 국제관계 외교학과 송웨이(Song Wei) 교수는 29일 G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수출업체와 무역업자들에게 이번 세관 해석은 단순한 기술 문서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중국 시장에 맞춘 생산, 물류 및 판매 계획을 수립하는 데 더욱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중국-아프리카 무역에 종사해 온 세네갈 사업가 수라카타 티레라(Sourakhata Tirera)는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무관세 정책을 활용하여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으로 수출할 고품질 아프리카 제품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레라는 “이 무관세 정책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열어주고 아프리카 기업들이 수입에서 수출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프리카 정부가 민간 부문의 이러한 중요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남부 광둥성 11개 도시를 아우르는 상공회의소인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수입수출협회’(The Greater Bay Area Importers and Exporters Association)는 아프리카와 긴밀한 무역 관계를 맺고 있다. 협회 회장인 람룽온(Lam Lung)은 29일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미비아산 바닷가재와 탄자니아산 갯벌게와 같은 고품질 아프리카 소비재가 이 지역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17년 동안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

중국은 17년 연속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켜왔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국-아프리카 교역량은 6,465억 6천만 위안(약 140조 1천 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아프리카 경제 단체들은 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케냐 상공회의소(KNCCI=Kenya National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는 27일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의 무관세 정책이 “전례 없는 수출 성장” 전망을 제시한다고 밝혔으며, 에릭 루토(Erick Rutto) 회장은 기업들이 과감하게 행동한다면 케냐 제품의 시장 기회가 ‘사실상 무한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서방 언론은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역할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원자재 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고하고, 양국 관계를 ‘비대칭적’이라며, 심지어 아프리카 국가들을 더 광범위한 지정학적 경쟁의 "말"로까지 묘사해 왔다. 그러나 중국과 아프리카의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이 진전됨에 따라, 이러한 협력을 폄훼하려는 주장은 점차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 미국은 시장 제한, 중국은 시장 개방

미국이 시장을 축소하고 제한 조치를 부과하는 동안, 중국은 시장을 개방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위한 새로운 우대 무역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RT의 분석이 전했다. 이는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이면에 무역 흐름 재편, 시장 접근 규칙 표준화, 아프리카 파트너와 중국 시장 간의 경제적 유대 강화 등 실용적인 동기가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중국의 무관세 정책은 아프리카 대륙으로 더 많은 개발 자원을 유치하고, 지역 통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며, 자립적 발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이익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사우스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관세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은 지난 20년간 27.5배 증가하여 2000년 873억 8천만 위안(약 18조 9,553억 원)에서 2025년 2조 4천900억 위안(약 540조 1,557억 원)으로 전망된다. 양국 경제 관계의 강력한 성장세와 심화되는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29일 성명에서 관세 인하를 주도하기로 한 중국의 결정은 주요 국가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lobal Governance Initiative)와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Global Development Initiative)를 진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경제 무역 협력이 상호 이익이 되고 윈윈(win-win)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고 평가했다. 케냐 언론인 비즈니스 데일리 아프리카(Business Daily Africa)는 중국의 메시지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며 ‘우리는 파트너이며, 우리는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며, 정치적 조건은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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