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생물 다양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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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소, 생물 다양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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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상태 개선 덕분에 태양광 발전소 부지 내에는 주변 사막보다 훨씬 더 다양한 미생물과 식물이 서식할 수 있었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청정 전기를 공급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 외에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단순히 에너지 생산 이상의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단지는 중국 칭하이성의 외딴 티베트 고원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최대 태양광 발전소보다 훨씬 큰 이 단지는 중국 정부가 국가 전력의 대부분을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하는 여러 메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칭하이 태양광 발전소 단지(Qinghai cluster)는 거의 17,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지만, 단순히 에너지 생산 시설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네이처 (Nature)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수 마일에 걸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태양광 발전소 주변의 ‘사막 환경’(desert environment)을 변화시키고, 실제로 주변 지역의 ‘생물 다양성’(biodiversity)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연구는 태양광 발전소 주변 토양의 영양분, 서식하는 식물 및 미생물 종의 다양성, 주변 공기의 습도 등 광범위한 환경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태양광 발전소가 ‘토양의 수분 함량’(moisture levels in the soil)을 높여 토양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분 함량 증가는 태양광 패널이 태양 복사열의 대부분을 흡수하여 토양의 수분 증발량이 줄어든 데 기인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패널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도 토양 수분 함량 증가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적됐다.

토양 상태 개선 덕분에 태양광 발전소 부지 내에는 주변 사막보다 훨씬 더 다양한 미생물과 식물이 서식할 수 있었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청정 전기를 공급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 외에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라고 슬래시 기어(Slash Gear)가 31일 전했다.

또한 이 연구는 태양광 발전소 운영에 지역 주민들이 필요했기 때문에, 고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 태양 전지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체들이 많아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대 전기차(EV) 시장으로서 막대한 국내 전력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으며, 그 가운데 1,100만 대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중국 전체 차량의 약 10%가 전기차이며, 이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칭하이 태양광 발전소 단지(Qinghai solar farm cluster)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광활한 사막 지대에 이러한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건설한다면, 주변 환경 개선이라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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