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가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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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가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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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희랍인 조르바'와 신보수주의자들(neocons)
미국, 유럽연합 등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마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를 비롯한 이스라엘 극우 정권은 부드러운 말로는 신보수주의자들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들은 ’독재, 파쇼, 반(反)민주주의자‘들이다. 반민주주의자=독재자=파시스트를 ’보수‘(a conservative)라는 말로 둔갑시키는 ’말장난‘(a play of words)의 결과 속에서 오늘날이 흘러가고 있다./ 사진=자그란 캡처 

팔레스타인자치구 가자지구 해안의 바이든 부두’(Biden pier)라는 곳이 있다. 그곳은 아마도 집단 학살(genocide, 제노사이드)팀의 실패한 외교 정책(근동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장 좋은 은유일 것이다.

시리아의 점령은 바이든의 EU 외교 정책의 실패이기도 하며, 이 정책은 베냐민 네타냐후의 새로운 중동을 창조하려는(to create a new Middle East)’ 시오니스트적 집착에 의해 결정됐다.”

영문학과 예술학 명예교수이자 작가, 사진작가, 조각가, 열렬한 정원사, 평화 운동가인 라우프 J. 할라비(Raouf J. Halaby)는 지난 10일 온라인 저널 카운터 펀치에 쓴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할라비는 “1917년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에서 중동 전체 지도를 지정학적 이익(석유와 식민지 접근)에 맞게 다시 그린 영국과 프랑스의 결정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1917년 이후 중동 전체의 표면적 경계는 민족, 종교, 문화적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라크, 쿠웨이트, 시리아, 레바논, 이란,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쿠르드 전쟁은 대체로 모두 영국과 프랑스 분할에서 유래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강력한 미국이 등장하고 1948년 역사적인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국가가 건국되고 75만 명이 추방되면서 미국은 석유와 공산주의에 대한 완충재로만 가치가 있는 지역의 패권적 군벌(hegemonic warlord)이 됐다.

1948년 이래로 진지하게 다루어지지 않은 팔레스타인 문제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은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약속은 곪을 대로 곪아 있었고,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에 의해 2023107일에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로켓 불이 이스라엘 영토로 가는 하늘을 갈랐다. 세상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았다.

신보수주의자들(neocons)이 전 대통령 부시(아들 부시)에게 이라크를 침공하라고 설득했던 것처럼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조준경에 있었다. 아사드 가문(the House of Assad)의 몰락은 대부분 그들의 폭정과 잔혹함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며, 이는 중동이라는 진행 중인 냉소적인 드라마에 또 다른 행위를 더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은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극우주의 파시스트 네타냐후는 앞으로도 팔레스타인 말상 의지를 줄일 뜻이 없을 것이다.

라우프 할라비는 “1917년에 영국인과 프랑스인은 사악한 식민지 씨앗을 깊게 심었고, 그 쓴 열매는 끝없는 전쟁의 계절적 수확이 되었다. 마키아벨리적인 영국인과 프랑스인이 계략을 꾸몄다는 것은 주어진 사실이라면서 아사드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며, 러시아가 철수한 후의 아프가니스탄처럼 이슬람주의자들이 점령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튀르키예(. 터키), 이스라엘, 미국이 이 봉기에 공모하고 있다는 것도 주어진 사실이다. 바이든(미국과 EU)의 축복을 받은 네타냐후의 새로운 중동 설계(블링컨-Blinken, 호흐슈타인-Hochstein, 파인-Fine, 그리고 국무부의 모든 신보수주의자 친구들 포함)는 주어진 사실이다.

걸프의 수니파 신권 정치가 시리아의 알라위 종파(Alawites)를 견디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반군을 지원하는 것이다. 세속적인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정권이 이스라엘, 미국, 걸프 독재자들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리비아에 대한 힐러리의 말을 보면, “우리는 왔고, 우리는 보았고, 그는 죽었다”(We came, we saw, he died) ; 과대망상증적 경향이 있는 아랍 지도자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는 것은 그들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바이든의 판단력이 인지 부조화로 인해 손상되었다는 것은 주어진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걸프의 독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 역시 시리아를 휩쓸고 있는 불과 같은 열광(그들이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에 휩쓸릴 것이다.

할라비는 내가 본 가장 섬뜩한 영화 장면 중 하나는 희랍인 조르바’(Zorba the Greek)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유했다. 희랍인 조르바의 주제는 죽어가는 한 여성이 친척과 친구들로 가득 찬 방에 둘러싸여 있다. 그녀가 마지막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일 때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일제히 일어났다가 다시 앉는다. 오랜 기다림 후, 그 여성이 숨을 거두자마자 모든 예의와 경건함은 그녀의 옷장, 침대 옆 탁자, 옷장에서 그녀의 소지품을 훔쳐내는 것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미국, 유럽연합(EU), 모든 계층의 이슬람주의자들, 그리고 특히 아랍 세계의 신권정치인과 독재자들은 이 대격변의 사건의 결과를 기다리며, 아랍 민족주의의 심장이자 영혼인 빌라드 알샴(Bilad al-Sham, 시리아)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역사적 결과치로 보면, 이들 신보수주의자들(neocons)동이불화(同而不和)’의 전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겉으로는 같은 뜻이라고 고개를 끄덕여 놓고는,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으로 특히 인간관계, 단체 간, 나아가 국가 간에서 진실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거나, 매우 위선적인 행동을 경고하는 사자성어로 비유될 수 있다.

미국, 유럽연합 등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마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를 비롯한 이스라엘 극우 정권은 부드러운 말로는 신보수주의자들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들은 독재, 파쇼, ()민주주의자들이다. 반민주주의자=독재자=파시스트를 보수‘(a conservative)라는 말로 둔갑시키는 말장난‘(a play of words)의 결과 속에서 오늘날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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