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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연대 손상윤 후보, 서청원 대표 동작갑을 찾아 손상윤 후보를 측면지원하고 있는 서청원 대표는 4일에는 중앙당 유세차량까지 대동해 동작갑 장승배기에서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 ||
종반으로 치닫는 4.9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됐던 부동층이 선거를 3일 앞두고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어느 후보,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를 두고 고심했던 부동층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보낸 선거공보가 4일 각 가정으로 배달되면서부터 요동치고 있는 것.
40%에 육박하는 부동층은 그동안 '누가되든 무슨상관이냐'며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으나 선거공보를 보고난 이후 부터는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군소 정당에서 가장 빠르게 감지되고 있으며, 내심 이들의 표가 자신들의 지지로 급변하기를 기대하며 선거운동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이들 부동층은 수많은 언론들이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를 앞세워 마치 정해진 타이틀 처럼 1,2위를 고착화 시키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데다, 각 당이 쏟아내는 공약 또한 신선함이 없다는 것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던 사람들이다.
여기에 '자고 나면 바뀌는 여론조사' '비과학적인 여론조사'라는 국민적 비판과 "무슨 여론조사가 이러냐"는 유권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여론조사의 신뢰성까지 추락하자 정치에서 고개를 돌렸던 사람들이다.
이런 부동층은 들쭉날쭉한 여론조사가 3일부터 공개가 차단되면서 여론조사의 피로감에서 벗어난 실질적인 후보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것이 선거 현장 분석가들의 이구동성이다.
이에따라 각 당은 수도권 표심잡기에 올인을 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 때 선두가 한순간에 뒤집어 질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층의 성향이 30-40대에 밀집해 있고 기존의 구태정당에 대한 거부감과 예전 선거처럼 '될 사람 밀어주겠다'는 주권포기형 쏠림 투표에 제동을 걸고 있는 사람들이서 마지막 선거운동만 잘 하면 이들의 표를 자신의 표로 귀결 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마다하고 현재 선두가 한순간에 바귈 수 있는 지역으로는 서울 동작갑, 성동을, 노원갑, 양천을, 구로을과, 경기 수원, 남양주갑 등이다. 이들 지역은 혼전 양상에다 중앙당 등의 집중적인 지원유세 등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1위가 바뀔 수 있는 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부동층 껴안기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후보들이 친박연대 후보들이다. 이들은 식을 줄 모르는 '박근혜 마케팅'의 주가상승과 함께, "반드시 살아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 당을 망가뜨린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호소가 빠르게 부동츨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무현 정권의 친북좌파 세력을 무너뜨린 공신들을 계파공천, 불공정공천의 잘못으로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박근혜를 지지하고 나라를 사랑한 것이 무슨 죄냐"며 "살아서 돌아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홍보 영상물의 기대 효과 또한 톡톡히 보고 있다.
이런 판세 분석을 토대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4일 강원 춘천 일대와 서울 "동작갑" 을 비롯 영등포 지역 등을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주말인 5일은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서울 노원 등 수도권 지역의 유세를 지원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친박연대의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갑자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역이 서울 '동작갑'이다. 이곳은 20년 넘게 터줏대감으로 활동했던 서청원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 손상윤 후보를 전략공천 하면서, 통합민주당 전병헌 후보, 한나라당 권기균 후보와 3파전이 되고 있다.
당초 전병헌 후보와 권기균 후보의 양자구도로 인식했던 유권자들은 선거유세와 서 대표의 지원유세가 잇따르면서 손상윤 후보를 '리틀 서청원'으로 지목하는 등 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친박연대와 손상윤 후보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친박연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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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대표와 함께 유세중인 손상윤 후보 | ||
서 대표는 연이어 동작갑을 찾아 손상윤 후보를 측면지원하고 있으며 4일에는 중앙당 유세차량까지 대동해 동작갑 장승배기에서 대대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여기에다 이곳에 출마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동작 뉴타운 건설 등을 이번 선거의 모토로 내걸고 나온 반면, 진박연대 손 후보는 IT전문가 답게 색다른 공약을 들고 나와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뉴타운 건설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선심성 공약으로 지목된데다, 서울시장에게 권한이 있지 국회의원에게는 권한이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오히려 부동산 값만 올렸다는 핀잔을 받고 있는 공약이 되고 말았다.
반면 손상윤 후보가 내놓은 '동작구의 웰빙디지탈 도시건설'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공약은 단순히 동작구 뿐만아니라, 구로디지탈테크노벨리와 정보통신의 대표적 대학인 숭실대학교를 하나의 네트위크로 결집하는 산,학,연이 공존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즉 동작구를 연구중심의 도시로 개발해 전통문화와 최첨단 IT산업의 통합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로 지역발전을 꾀하는 한편, 이런 환경에 맞는 특목고 등을 유치해 동작구에서 미국의 빌게이츠 같은 인재를 키워 내겠다는 것이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상당수는 4일부터 직접 친박연대 선거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와 신선한 공약에 뜻을 같이한다는 등의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 이런 현상에 대해 친박연대는 부동층의 표심이 친박연대로 쏠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친박연대 관계자는 "그동안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부동층의 막판 표심이 친박연대로 쏠리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 선거 막판까지 밀어부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친박연대는 몇 일 남지 않은 기간동안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구를 대상으로 서청원 대표 등이 집중적인 지원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서청원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이기도 한 동작갑의 막판 뒤집기릉 위해 집중적인 표심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손상윤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뒤늦게 선거에 임해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유세장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이런 영향 탓인지 유세과정에서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선거 홍보차량이 일부 파손돼 6시간이나 운동의 제약을 받는 등 선거방해의 고초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뒤늣게 투표를 결정했다는 유권자 최 모씨(42, 동작구 상도동)는 "우리나라 TV나 일간 신문 등은 선거 때만되면 유명 정치인과 거대 정당만을 위주로 방송과 보도를 함으로써 다른 후보들에게는 자신들의 의견조차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비 형성성과 편파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는데다 조작된 여론조사까지 판치고 있어 유권자의 눈을 가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40%의 부동층 50%의 국민이 선거를 포기하는 현상은 TV나 일간 신문 등이 보여준 악습"이라고 비난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동작갑에서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그 결과는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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