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시민단체와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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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시민단체와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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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현장점검 통해 사업개선안 마련

기획예산처는 시민단체로부터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로 지적받은 6개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이 드러난 4개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기획예산처가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과 공동으로 점검한 결과 6개 사업 가운데 초정약수 스파텔, 중부농축산 물류센터, 선어회 가공공장, 축산폐수처리시설 등 4개 사업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속초 청초호 유원지, 익산보석박물관 등 2개 사업은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문제점이 이미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청원군의 초정약수 스파텔사업은 매년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회원권 반환금마저 예산에서 지급하고 있는 등 청원군 재정운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추진한 후 내년에 매각하기로 했다.

천안의 중부농축산 물류센터도 사전 타당성 검토없이 사업을 시작,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큰 폭의 적자를 내오다가 지난해부터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부채를 상환한 후 전문용역기관의 경영진단을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내년에 완전매각하거나, 민간위탁경영 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의 선어회 가공공장은 현재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30%수준에 머물고 있어, 내년부터 신규시설 설치를 중단하고, 기존시설에 대한 성과를 평가한 후 앞으로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경영진단 및 판로확보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환경부의 축산폐수처리시설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순환근무 및 업무기피 등으로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성과평가 후 지자체에서 운영비를 지급할 때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은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단체와 예산낭비사례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한 후 거둔 첫 번째 성과로서, 기획예산처는 앞으로도 시민단체 등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예산낭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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