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등 16개단체 육로를 북한 도착 비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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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등 16개단체 육로를 북한 도착 비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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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5일 남한 노동자 북한 통해 백두산 등반 예정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지난 22일 북한에 비료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을 출발, 23일 오전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정상적으로 북한측에 비료를 전달했다고 밝혔했다.

민주노총 이혜선 부위원장 겸 통일위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노총을 비롯한 한국노총과 추모연대 겨레하나 공동으로 북에 북한에 질소 비료 200톤을 금강산 연결 육로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비료 지원 사업은 양대노총이 주축이 돼 16개 단체가 지원하고, 노동자 농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사업비로 지원된 것으로 23일 오전 9시 남측 강원도 고성에서 환송식을 개최하고 25톤 트럭 8대에 비료 200톤(9천만원 상당)을 나눠 싣고 육로를 통해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북측 금강산 온정각에서 조선직총에 비료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 졌다.

이번 비료지원 환송 및 운반행사에는 민주노총에서 박민 통일국장, 한국노총에서 김동민 대외협력구장을 비롯한 노인철 통일국장, 송명진 차장등 총 16명의 지원단체 관계자가 동행했으며, 금강산 온정각 행사에는 북측 조선직총 최창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양대노총은 성명에서 “북은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비료 50만톤 지원을 요청한 바 있으며 정부 또한 2005년 한해 동안 농업부문에 대한 대북지원사업 강화를 천명한 바 있다”며 “대북비료지원은 특성상 시기가 중요하며 이는 남북정부간의 신뢰의 문제이니 만큼 정부가 즉각 대북비료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고 양대노총은 “민간차원의 이번 비료지원사업이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돼 민족공조 정신과 뜨거운 동포애로 실제 비료지원사업이 행동에 옮겨지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민간 차원의 대북 비료 지원사업은 앞으로 꾸준히 지원될 것"이라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이번 대북 비료지원 물자의 수송은 양대노총 산하 조합의 협조를 얻어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화물연대 조합원 8명이 비료 200톤을 싣고 휴전선을 넘어 금강산까지 가기로 결정됐던 사항"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대북 비료의 지원은 지난 18일 남한의 민주노총 한국노총과 같은 조직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명의의 초청장을 보내 비료인도와 실무접촉을 위한 23-24일까지의 방북과 안전보장을 약속해 이뤄졌다고 덧붙이고 정부측 관계기관과의 특별한 마찰은 없는 것으로 전해 졌다.

이번 비료 지원의 수송을 맡은 화물통준위는 지난 달 26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해방 60년을 맞이해 남북간의 교류와 지원이 활발해질 것을 예견하고, 만약 육로를 통한 수송이 진행될 경우 화물통준위가 적극 나서서 운송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통일 단체들과 구체적인 접촉을 진행하면서 가능성을 높여왔다고 밝혀, 앞으로 있을 대북 지원 사업에 화물운수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된다.

한편 민주노총 이혜선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 사업은 계속 될 것"이라 말하고, "해방 60년을 맞는 올해 민주노총을 비롯한 사회 단체들은 북한과의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이미 정부의 허가를 얻은)남한 노동자들이 북한을 횡단해 백두산을 등반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히고(8월 15일 예정), "다른 몇가지의 남,북한 공동 사업을 계획을 하고 있으나 최근 북,미간의 6자 회담을 두고 긴장이 고조돼 있는 상태라 일부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또한 "이번 3월말 있을 예정인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언으로 급격히 냉각된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민간 차원의 대북 교류는 물론 대북 비료 지원 사업도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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